'집중력 강화 음료'라는데..10대에 ‘마약음료’ 먹인 일당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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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음료 시음 행사를 위장해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는 신고 2건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를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메가 ADHD' 상표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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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번호 받은 뒤 "자녀가 마약 샀다" 협박
경찰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음료 시음 행사를 위장해 마약 성분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고등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수를 마시게 했다는 신고 2건을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등학생에게 “집중력에 좋은 약”이라며 음료수를 건네 마시게 했다. 이후 “다시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설문조사를 한다”며 부모의 전화번호를 받은 뒤 학생들의 부모에게 “자녀가 우리가 제공한 마약을 마셨다.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든지 학교에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들이 건넨 음료수에서는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울 수서경찰서에 각각 1건의 사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31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접수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으로, 필로폰과 엑스터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 사례를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메가 ADHD’ 상표 음료를 마시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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