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뜬 트럼프‥'뭔 일 생길라' 특별 경계 돌입
[뉴스데스크]
◀ 앵커 ▶
돈을 주고 성추문을 막으려 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에 뉴욕 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법원 주변에 트럼프 지지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뉴욕시가 특별 경계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플로리다 자택에서 뉴욕 법원으로 향하는 내내 지지자들로부터 응원을 받았습니다.
성조기가 그려진 전용기를 타고 뉴욕 공항에 도착한 트럼프는 줄지어 서 있는 리무진을 타고 시내로 향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만큼 미국 언론들은 이 과정을 생중계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국 CNN방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 출두를 앞두고 월요일 오후 법무팀과 전략을 짜기 위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뉴욕 시내는 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지지자들과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룬 트럼프 타워는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방문객들을 일일이 검문하는 등 보안이 강화됐습니다.
[존 맥기건/트럼프 지지자] "그는 한번 더 대선에 승리할 겁니다.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 트럼프에 축복을!"
법원 주변 역시 경비가 삼엄해졌습니다.
트럼프가 출석하게 될 맨해튼 법원 앞에는 보시는 것처럼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여 대기하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은 대규모 시위에 대비해 곳곳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상태입니다.
[에릭 아담스/뉴욕시장] "우리는 어떤 폭력이나 파괴 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겁니다. 누구라도, 그 어떤 폭력 행위라도 가담한 것이 적발되면 체포해 책임을 물을 겁니다."
트럼프는 법원에 출석하면 자신이 왜 기소됐는지 설명을 듣고 그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인정하지 않는지 답해야 합니다.
트럼프의 변호인은 트럼프가 법정에서 '무죄!'라고 답변하는 것 외에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뉴욕으로 오기 직전 "한때 위대했던 나라가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글을 올린 트럼프는 법정 출석 직후 플로리다 자택으로 돌아와 공개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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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이정섭
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0800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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