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챗GPT 차단’ 유럽 다른 국가로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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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이 개인정보 보호 우려 등을 이유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접속을 잠정 차단하자 비슷한 규제를 검토하는 유럽 국가가 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와 아일랜드 당국은 챗GPT 차단 근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탈리아 당국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개인정보 감독기구(BfDI)도 개인정보 보안 우려를 이유로 챗GPT를 금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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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과 접촉 확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와 아일랜드 당국은 챗GPT 차단 근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탈리아 당국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개인정보 감독기구(BfDI)도 개인정보 보안 우려를 이유로 챗GPT를 금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보도했다. 스페인 당국도 챗GPT와 관련된 불만이 접수된 것은 없다고 말했지만 향후 조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미국을 방문 중인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워싱턴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챗GPT 회원의 결제정보 일부 노출 사고에서 한국 이용자와 관련한 이슈가 없는지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일부 이용자의 프로그램 사용 기록이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해 지난달 20일 시스템을 일시 중단했다 문제를 해결한 뒤 복구했다. 오픈AI는 이후 공지에서 오류가 발생한 9시간 동안 챗GPT 플러스(유료 계정)를 사용한 회원 중 1.2%의 이름, 주소, 신용카드 결제 관련 정보가 의도치 않게 노출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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