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에이스' 박세웅, 첫 등판 4.2이닝 3실점 패전 위기

김영건 기자 2023. 4. 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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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27)이 지속된 위기를 버텨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한국프로야구(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밭 등판해 4.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세웅은 1사 2, 3루 위기에서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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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27)이 지속된 위기를 버텨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한국프로야구(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밭 등판해 4.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스포츠코리아

박세웅은 최동원, 염종석을 잇는 롯데의 안경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지난 3시즌 연속 규정이닝 소화 및 2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10승11패, 평균자책점 3.89로 무너져가는 롯데 투수진에서 제 몫을 해냈다.

활약을 인정받은 박세웅은 시즌에 앞서 한국 WBC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회 6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WBC 투수진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시범경기를 소화하지 않고 2군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렸다.

박세웅은 1회말 선두타자 추신수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후속타자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최정에게 우익수를 훌쩍 넘기는 큰 타구를 맞았다. 최정의 타구는 홈런으로 최초 판정이 났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2루타로 인정되었다. 우익수 젝 렉스의 글러브가 최정의 타구를 건져낸 결과다.

박세웅은 1사 2, 3루 위기에서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후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유강남의 포일로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2회말 한유섬과 박성한에 풀카운트 끝에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오태곤에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박세웅은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민식과 추신수를 각각 포수 땅볼과 1루 직선타로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최지훈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보내며 위기를 넘겼다.

ⓒ스포츠코리아

3회말 박세웅은 선두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최주환에게 우익선상을 통과하는 2루타를 맞았다. 에레디아를 유격수 땅볼, 최주환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4회말에도 출루를 허용했다. 박성한과 오태곤에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민식의 번트로 1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추신수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막는 듯했으나 최지훈 타석에 폭투가 나오며 실점을 막지 못했다.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박세웅은 최정과 최주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에레디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에레디아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한유섬에게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박세웅은 이후 박성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결국 김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도규가 오태곤을 잡아냈고 박세웅의 자책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롯데는 6회초 현재 SSG에 1-3으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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