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전면 개방‥ 이 시각 여의도 '봄꽃 축제'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부터 서울 여의도 에서는 봄꽃 축제가 시작됩니다.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축제라서 기대감이 높았는데요.
첫날 분위기 어떤지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오늘 평일인데도 시민 분들 많이 나와 계신가요?
◀ 기자 ▶
네, 서울 여의도의 윤중로 벚꽃길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이 봄꽃 축제 첫 날인만큼 퇴근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꽃잎이 다 떨어지기 전에 막바지 구경을 나온 방문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 오후 6시 기준 8만 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실외 마스크 조치가 해제된 만큼 이번 축제는 4년 만에 양방향 도로가 모두 개방돼 더욱 자유롭게 꽃구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벗은 모습인데요.
가족과 연인, 직장 동료들끼리 봄꽃을 배경으로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축제를 만끽하는 표정입니다.
[고상호·김형준] "<밤에 비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아~ 너무 아쉬운데 그래도 뭐 오늘이라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벚꽃도 예상보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는데요.
그래서인지 이미 꽃잎들 사이로 푸른 잎을 내보인 벚나무들도 제법 눈에 띄어 아쉬움도 큽니다.
[임대웅·최문선] "봄이 가는 것 같아요. 마지막인 것 같아서, 같이 이렇게 시간 내서 나오게 됐습니다. <기후 변화 때문에 갑자기 이렇게 된 것 같아서‥>"
구청 측은 많은 이들이 찾는 축제인 만큼 안전요원 4백 명을 투입해 사람들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하고 있고요.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도 제한했습니다.
또, 여의도를 지나는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또 신림선 역사 8곳엔 안전 요원이 추가로 배치했고요.
9호선의 경우 주말엔 하루 최대 56회 더 운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다가오는 일요일인 9일에 막을 내립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윤중로에서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김승우 / 영상편집: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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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위동원, 김승우 / 영상편집: 박정호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7079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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