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3단계 모두 해제···윤 대통령, 이재민 긴급지원 지시
최대환 앵커>
충남 홍성과 금산, 전남 순천, 함평의 주불이 잡히면서, 산불 대응 3단계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송나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관계 부처들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재민 긴급지원에도 신속하게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윤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현석 기자>
지난 2일부터 사흘 동안 이어지며 가장 높은 산불 대응 단계인 3단계가 발령된 충남 홍성군 산불.
4일 오후 4시 1천4백54ha와 건물 71개 동을 태우고 완전 진화됐습니다.
홍성과 마찬가지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내려졌던 전남 순천과 함평의 산불도 이틀 만에 완전히 잡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순천에서는 1백50ha의 산림이 불에 탔고 함평에서는 4백75ha의 산림과 공장 4동, 축사 2동 등 건물 8개 동이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도 5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한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헬기 20대와 장비 148대, 진화인력 1천9백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산불대응을 비롯해 예방에도 총력을 다할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충남 홍성, 전남 함평 등 전국적으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소중한 산림이 파괴되고,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대형 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산불 예방에 더욱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긴급 지원에 나서고, 영농기에 접어든 만큼 마을 주민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해 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백영석 민경철 / 영상편집: 하수현)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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