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예찬 "김의겸은 조선 제일의 '뻥'" vs 용혜인 "尹, 자기 최면 도 넘었다"

MBC라디오 2023. 4.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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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 尹 '4.3 행사' 불참이 진성정 없기 때문? '서해 수호의 날' 얘기 꺼낼 수밖에
- 전광훈? 당내 지분 전혀 없고 어떠한 영향력도 없어
- 자꾸 한동훈 공격하는 민주당, 그럴수록 더 키워주는 꼴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강성 극우파' 전광훈에 與 지도부 노골적 구애, 尹 정부 역사의식 우려돼
- 한동훈, 정순신 인사 사태 때 매우 불공손.. 野 의원 적대하는 모습 尹과 겹쳐
- 김재원뿐만 아니라 태영호 발언에도 단호히 공식적 징계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진행자 > 매주 화요일 용과 장의 토론 진검승부 [용장호투] 펼쳐집니다. 용장 호투의 용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나오셨고요.


◎ 용혜인 > 안녕하세요.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장을 맡고 있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장예찬 > 네, 장예찬입니다.


◎ 진행자 > 여의도 쪽에서 이쪽으로 오는 길이 굉장히 많이 밀리죠.


◎ 용혜인 > 벚꽃 때문에 국회 뒤편을 통제 중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여의도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 진행자 > 다들 아주 그냥 아슬아슬하게 도착을 하셨어요. 두 분 모두.


◎ 장예찬 > 저는 일찍 도착했는데 전화 받느라 나가 있느라.


◎ 진행자 > 아 그러셨구나 몰랐어요. 왜 안 보이지 이렇게 바깥에서 보면 오신 연사들이 다 보이는데 안 보여서. [용장호투]는 각각 주제를 하나씩 가지고 오십니다. 이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하는데요. 그냥 나는 이거 나는 이거 이런 건 아니고요 각각의 주제를 또 상대방에게 저희들이 미리 보내서 이런 주제로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서로 이야기를 해서 주제를 정하는데요. 오늘 용혜인 의원이 가져온 주제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선공후공도 일주일마다 바꿔가면서 합니다. 오늘은 굉장히 공정한 방송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장예찬 > 이 코너만 공정한 건 아니죠?


◎ 진행자 > 다 공정합니다. 숫자도 얼마나 잘 맞추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연사 숫자 이런 것도 열심히 잘 맞추고 있습니다. 용혜인 의원이 가지고 온 주제는 이겁니다. 최근 대통령과 정부여당 너무 오른쪽 그것도 아주 끝에 있는 오른쪽으로만 눈길과 발걸음이 향해 있는 거 아니냐, 극우로 향해가고 있다. 여기에 대한 말씀 그 이유.


◎ 용혜인 > 일단 어제 오늘만의 일은 아니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임기를 시작한 이후에 계속되고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연설문에서 자유를 몇 번 말했느냐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구체적 정책과 인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우경화가 계속되고 있고 굉장히 우려스러운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건데요. 굴욕외교 조공외교로 표현되는 한일 정상회담, 그리고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선제타격론, 교육과정 고시에서 5.18 민주항쟁을 삭제하는 이런 정책적인 일들도 있었고 그리고 4.3 항쟁을 공산주의 폭동으로 규정하고 5.16쿠데타가 4.19를 계승한 민족 근대화혁명이었다라고 주장했었던 김광동 씨를 다른 자리도 아니고 진실과화해위원회 위원장으로 앉았던 것, 그리고 민주화운동을 탄압하는 데 공조했었던 밀정의 의혹을 받고 박종철 열사의 죽음을 은폐했던 홍승상 전 경감을 자유민주주의에 헌신하셨던 분이다라고 치켜세웠던 사람을 초대 경찰국장에 앉혔던 김순호 씨 인사가 있었고 그리고 민중운동 경력을 극적으로 배신한 이후에 일관되게 극우적 행보를 보여왔던 김문수 씨를 경사노위 위원장, 가장 소통과 통합이 필요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앉혔던 것, 단순히 말이 거칠어지고 우경화되고 있는 차원이 아니라 실제 대한민국 국정 운영을 이런 방식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국민의힘 또한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 우려가 됩니다. 강성 극우파의 상징인 전광훈 목사에 대해서 여당지도부 구성원의 노골적인 구애가 이어지고 있었고 윤석열 정부의 역사인식이 도대체 어디에 기반하고 있는지, 그리고 국정운영 동력을 국민통합이 아니라 극우파에게서 끌어오고자 한다라는 의지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장 우려스럽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이런 것 중에서 최근에 문제가 많은 국민들이 의견들을 많이 갖게 된 게 4.3 기념식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으신 거 그리고 바로 그 며칠 전에는 그런데 서문시장, 대구, 즉 지나치게 지지층 현재의 지지층에 대해서만 소구하고 있는 게 아니냐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내려가면서. 이렇게 해서야 되겠냐, 신평 변호사도 어제 저희 인터뷰하는데 굉장히 세게 얘기하시더라고요.


◎ 장예찬 > 사실은 순천만 정원박람회도 방문하셨거든요. 그 자리에서 민주당 출신이었던 지금은 무소속이지만 노관규 순천시장이나 또는 민주당의 소병철 의원 등 여야가 가려지지 않고 많은 정치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남을 향한 대통령의 관심에 노관규 시장 등이 감사함을 표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걸 대구 야구시구나 서문시장 방문 이건 100주년이라는 기념할 만한 일이 있어서 가신 것 같은데 이렇게 지역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하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광주에서 시구하신 것 이건 또 지지층에게만 호소하는 거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4.3은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전례가 사실 노무현 문재인 두 분의 전직 대통령 전례가 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정권에서 배출한 대통령 중에서는 당선인 신분으로 대통령 선거 끝난 이후에 최초로 지난해 추념식에 참석을 했었죠. 그리고 올해에도 한덕수 총리 원희룡 장관 또 당에서는 김병민 최고위원과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나름 대거 참석을 했습니다. 반면 얼마 전 있었던 서해 수호의 날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화하나 보내지 않았고 민주당 최고지도부 그 누구도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는데 자꾸 이런 어떤 역사적 아픔이 있는 날들을 정쟁의 도구로 삼게 되면 제가 반박을 하는 것처럼 서해 수호의 날에는 그럼 왜 안 오셨어요라면서 이게 서로를 공격하는 수단이 되거든요. 우리가 과거의 어떤 아픔을 잘 보듬는 게 정치권의 역할이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이날은 왜 안 왔어, 그러면 상대 정당은 또 이날 왜 안 왔어, 우리는 또 이날 왜 안 갔어, 이건 저는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봐요. 대통령께서 모든 행사에 매년 참석하실 수 있는 건 아니고 해외방문 국빈방문 준비라든가 부산엑스포 실사단 맞이 등의 다른 이유가 있었겠지만 한덕수 총리가 또 대통령의 추념사를 대독하기도 했고요. 물론 이게 100% 만족스럽지 않다. 아쉽다라는 지적은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이날 대통령님이나 지도부 일부가 불참한 걸 가지고 4.3에 대해서 진정성이 없는 것 아니냐라고 비판하기 시작하면 저희도 거기에 대해 대응하다 보니 서해 수호의 날에 대해서 너무 무관심한 것 아니냐라고 갈 수밖에 없고 이런 식의 공방 자체가 저는 별로 건설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어쨌든 오른쪽으로 너무 지나치게 사람을 인사를 통해서 드러나는 구체적인 양태나 이런 걸로 봤을 때 어떤 통합의 가치 탕평의 가치보다는 오른쪽 특히 극단적인 극우적인 사람 극우적인 가치에 지금 편중돼 있는 게 아니냐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 제가 개별인사에 대해서는 일일이 평가하는 게 여당 지도부로서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다만 일부 정치인들이나 지도부가 그렇게 오해받을 만한 국민적 눈높이에서 벗어난 발언한 부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오늘 방금 나온 속보 같은데요.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 출석과 방송활동 등 공개활동 정지라는 윤리위를 거치지 않았지만 나름의 중징계가 김기현 대표를 통해서 내려진 것 같고요. 저도 어제 최고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피해자가 실존하고 있고 유가족 분들이 가슴 아파하는 역사적 상처를 부주의한 언어로 다시금 건드리는 일에 대해서는 여당 지도부가 다 조심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국민 눈높이에서 벗어난 발언을 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라고 분명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노선이라기보다는 국민 눈높이에 벗어난 발언이나 개별 인사의 문제지 노선은 아니다라는 취지인 것 같아요.


◎ 장예찬 > 저희가 더 노력해야죠. 이런 오해 안 받도록.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용혜인 > 윤석열 정부의 4.3 추념식에 가고 안 가고 문제라기보다는 윤석열 정부의 일관된 어떤 우경화 흐름에 대한 우려를 지적하는 거고요. 특히나 어떤 개별 인사의 문제, 혹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들이었다라는 평가는 저는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만 그렇다고 한다면 윤석열 정부가 역사 왜곡이나 갈라치기에 나서고 있는 정부여당의 지도부들과 주요 인사들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라는 것이 단순한 개별 인사들의 일탈 행위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저는 김재원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태영호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단호하게 징계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양두구육이라거나 이런 표현에 대해서 대통령 심기에 거슬리는 것은 징계하면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나 김미나 창원시 의원 이런 사람들한테 대해서는 전혀 징계 같은 것들이 이루어지지 않았거든요.


◎ 진행자 > 있긴 있었는데 좀 솜방망이었다, 이런 취지로 보입니다.


◎ 용혜인 >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징계는 없었습니다. 탈당을 하셨죠.


◎ 진행자 > 김미나 시의원.


◎ 용혜인 > 그리고 이런 행보와 망언들이 결국에는 제대로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고 공식적인 징계를 하지 않는다는 건 윤석열 정부의 어떤 인식 그리고 특히 윤심과 다르지 않다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게 공식적인 징계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장예찬 > 제가 한 가지 사실관계만 정정하고 싶은데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 1년의 추가징계가 윤리위에서 처분 내려진 건 양두구육 발언 때문이 아니라 당에서 민주적 절차로 결정한 부분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당내 민주적 결정을 방해했다라는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두구육 등 발언에 대해서 징계해야 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고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윤리위의 징계사유는 가처분 심판과 관련된 것이었다라고 정정을 해드리고 싶고요. 저도 일부 공감하는 내용이 있는데요. 당에서 윤리위원장이나 윤리위 재구성한다고 하는데 국민적 시각에서 벗어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하면서 기강을 잡아야 될 필요가 있고 그에 따른 조치로 아직 윤리위 재구성이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대표가 직권으로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한 달 간 공개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 진행자 > 홍준표 시장이 페북에 얘기한 대로 됐어요. 실언하는 사람 최고위 출석정지, 방송출연 정지라도 시켜야 된다. 그거라도 안 하면 당 지도부 무용론 나올 것이라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얘기했는데 딱 그만큼 하신, 딱 그 얘기대로.


◎ 장예찬 > 아시겠지만 지도부나 정치인에게 공개활동 금지라는 건 사실상 그 기간 동안에는 어떠한 목소리도 낼 수 없다는 뜻이라서요. 가벼운 징계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이런 기강 잡기에 지도부가 더 앞장서야 된다고도 봅니다.


◎ 진행자 > 시간이 많이 됐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너무 궁금해요. 장 최고위원님. 전광훈 씨의 당내 영향력은 진짜 이렇게 본인이 공천부터 시작해서 막 이렇게 얘기하시는데 뭐 말하자면 블러핑입니까. 아니면 진짜 그만한 영향력이 있는 겁니까?


◎ 장예찬 > 저는 전혀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지난 전대에서 전광훈 목사 이분을 돕는 분들이 저를 앞장서서 비난하고 공격했거든요. 유튜브 등을 통해서. 기록이 다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제 입으로 말하기 민망하지만 제가 전체 최다 득표했죠. 만약 그분의 영향력이 크다면 제가 어떻게 전체 최다득표를 했겠습니까. 전혀 그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고 예전에 나름 우호적 관계였던 황교안 전 대표도 전대 기간 동안 전광훈 목사와 서로 고소고발 주고받으면서 완전히 결별했어요. 당내의 지분이 전혀 있지 않고 어떠한 영향력도 없다라고 제가 단언해서 말씀드릴 수 있고요. 제가 알기로는 자유통일당인가요. 이름이 가물가물하긴 한데 그런 다른 정당 만들어서 활동하시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국민의힘 정당원도 아닙니다. 당원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다른 정당 일에 개입하지 마시고 본인이 만드신 정당 당무 잘 보시라, 완벽하게 선을 긋고 말고 할 가치도 없지만 완벽하게 관련이 없다라고 제가 이 자리에서 확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용 의원님 이 주제에 대해서 정리해주시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용혜인 > 일단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의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 정정을 해주셨는데 가처분 신청을 이유로 드셨는데 사실 내부총질이라는 체리따봉 텔레그램 메시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어쨌든 내부의 어떤 권력투쟁의 결과였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들은 없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쉽고, 핵심은 윤심에 거슬리지 않는 것이 징계를 하지 않는 이유라면 단호하게 징계를 나서지 않는 것 역시 결국에는 이런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거고요. 어제까지 대통령의 멘토셨던 신평 변호사가 비판을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층을 향한 구애에만 치중되어 있고 이렇게 가면 내년 총선은 필패할 것이다라는 나름의 애정 어린 걱정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점점 떨어지는 지지율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고민하셔야지 어떤 자기 최면에 빠져서는 안 된다. 윤석열 정부의 우클릭이 도를 넘었고 후보시절에 말씀하셨던 국민통합이 최우선 과제라는 약속을 잊으시면 안 된다. 근데 사실 너무 오랫동안 임기 시작하고 1년 내내 그 약속이 헌신짝처럼 버려져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이제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이 가지고 오신 주제고요. 한동훈 장관이 이슈의 중심으로 한동훈 장관을 장예찬 최고가 올려놓으셨어요. 내년에 출마합니까?


◎ 장예찬 > 그건 제가 아는 게 아니고 한동훈 장관에게 물어봐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어제 오늘 이렇게 뉴스를 보면, 지난주부터 이렇게 쭉 보면 출마를 해야 된다라는 쪽과 별로 도움이 안 된다.


◎ 장예찬 > 저는 도움이 안 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예찬 > 보수 여권에 가장 중요한 카드 중 하나인데 출마 여부라는 건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출마를 하셔도 도움이 되고 만약 출마를 안 하시고 계속 국무위원 역할을 수행하셔도 일당백으로 민주당의 어떤 수준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크게 된다고 보고요. 어제 오늘 한동훈 장관 계속 화제입니다. 또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장관은 조선제일검이 아니라 조선제일혀다라고 하셨는데 김의겸 의원은 조선제일뻥이잖아요. 청담동 술자리 의혹 같은 역대급 뻥이 한국 정치사에 또 있었습니까. 조선 제일뻥께서 이런 말씀하실 계제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고 저는 한 장관의 대정부질의나 국회상임위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반박하는 태도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부 여권의 원로들 이재오 상임고문이나 이런 분들도 지적을 하는데요.


◎ 진행자 > 패널해라 그러더라고요.


◎ 장예찬 > 저는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이 대정부질의에서도 김회재 의원 그리고 박용진 의원과 붙었던 게 핵심인데 김회재 의원이 검찰수사권 줄여야 된다 헌재 판결 이야기했는데 이분이 검사 출신입니다. 이분이 검찰에 있을 때 공식적으로 남긴 기록을 보면 검찰수사권은 사실상 헌법에 보장되어 있고 더 강화시켜야 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어요. 그때와 지금의 말이 달라진 걸 한동훈 장관이 지적했고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는 노웅래 의원 사건 수사 이야기하면서 불구속 수사가 원칙 아니냐. 왜 무리하게 구속 체포동의안 넘겼냐 했는데 한동훈 장관이 내용적으로 어떻게 반박했냐면 박용진 의원이 야당에서 재벌저격수로 계속 알려졌잖아요. 재벌 대기업 수사할 때는 구속 수사하라고 많이 말했던 분이 왜 국회의원 수사는 불구속수사 원칙이라고 하느냐라고 하니까 별다른 반박이 없었어요. 한 장관의 태도 정치적인 어떤 강력한 이슈메이킹 능력, 이런 거 말고 한동훈 장관을 내용적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면 그게 민주당이 이기는 길인데 왜 내용으로는 제압을 못하고 태도나 정치 출마 가능성 등 주변적인 것들로 자꾸 한 장관을 공격하느냐, 그럴수록 더 키워주는 것밖에 안 된다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국회에서 한동훈 장관이 대정부질문에 답하는 거 아마 상임위는 다르니까 행안위에 계시죠. 직접 상임위원회에서는 맞닥뜨리지 않으셨지만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은 직접 용 의원님 보셨을 것 같아요.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감정적이고 조롱 섞인 답변이나 재질문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어요.


◎ 용혜인 > 좀 전에 장예찬 최고위원께서 민주당의 수준을 드러내는 역할을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하셨는데 우리나라 법무부 장관의 역할이 그런 건가요?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본인의 어떤 업무로서 과연 지금까지 무슨 성과를 냈는지에 대해서 국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그런 역할을 하고 싶으면 빠르게 정치하겠다고 선언하고 국민들께 정치인으로서의 평가를 받는 것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한동훈 장관이 임기 초와 다른 모습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 법사위 질의 때마다 어떤 해명 이상으로 야당의원들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적대하는 모습들이 보여지는데 저는 협치를 이야기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우향우하고 강경일변도로 어느 정도 변했던 시기와 일치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야당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국무위원이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요.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 대승적인 결단을 했다, 빚을 지웠다, 이런 정신승리를 여당에서 많이 하시는데 저는 왜 야당과의 관계에서 그런 대승적 결단 야당에게 빚을 지우는 정치를 하지 않으시는지 그런 정치력을 발휘하지 않으시는지 묻고 싶고요. 한동훈 장관의 어떤 태도에 문제가 됐었던 대표적인 예가 기동민 의원이 정순신 인사 사태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요청하니까 매우 어떤 불공손한 태도로 국민들께 사과를 했던 모습입니다.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요. 야당의원이 사과를 요구하면 국민들께 그런 태도로 답변해도 되느냐 국민들 앞에서,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여야의원에 관계없이 국무위원이라면 국회의원이 국민의 대표로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질의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장관은 제대로 답변하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의 무능을 드러내는 것이 국무위원의 역할이 아니고 민주당 의원들과 야당 의원들과 싸우는 것 역시 국무위원의 역할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장예찬 > 그런데 한동훈 장관이 드러내고 싶어서 민주당의 무능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가만히 있는데 이모 3M 막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그건 저절로 드러나게 되는 것 같고요. 일단은 한 장관 입장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일본 말로 하면 이지메 정말 말도 안 되는 집단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당하고 있거든요. 청담동 술자리 의혹부터 시작해서 대정부질의에서도 갑자기 노래 부르면서 김회재 의원 같은 경우 가요 부르고 그냥 할 말 있으면 하면 되지 옛날 유행가 부르면서 이게 비꼴 일입니까. 그런 것들이 오히려 국무위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조차 없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요. 내용적으로 김회재 의원은 왜 말이 바뀌었는지. 박용진 의원은 왜 재벌수사 할 때와 정치인 수사할 때 입장이 다른지 등에 대해서 반박을 멋지게 하면 그게 사실 법무부 장관 한동훈을 가장 곤경에 처하게 하는 일인데 내용으로 반박이 잘 안 되고 자꾸 태도로 지엽적인 걸로 문제 삼으니까 결국 계속해서 한동훈 키워주기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고 한동훈 장관 일 뭐 했냐라고 하셔서 제가 짧게 설명 드리면 교도관들 여러 가지 구치소나 감옥 관리하는 분들 처우개선 역대급으로 잘해서 많은 호응을 받고 있고 또 대한민국 중요한 문제인 이민청 문제 같은 경우도 본인이 직접 주도하고 있고 이건 여야에 따라 시각은 다르겠지만 검수완박의 부작용을 만회하기 위한 시행령 개정 등으로 마약수사나 조폭수사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하고 있는 것 저는 이 부분은 국민들이 고평가하신다고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한 1분 남았는데요.


◎ 용혜인 > 예를 들면 한동훈 장관이 했던 의미 있는 일은 예를 들면 인혁당 피해자들에게 이자를 면제하는 결정을 했던 것 저는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국민들이 한동훈 장관의 그런 어떤 업무적 상황에 대해서 기억하느냐, 거의 기억 못합니다. 왜냐, 장관으로서가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야당의원들과 싸우는 데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무위원으로서의 해야 할 일을 다하지 않는다면 저는 이건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고요. 솔직하게 그 자리를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국민들 앞에 평가받기를 요구합니다.


◎ 진행자 > 국무위원으로서 평가받는 것이 한동훈의 정치인생에서도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다라고 이재오 고문이 주로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장예찬 > 제가 쓴 소리 하나 하자면 이재오 고문님 예전에 최고실세였잖아요. 특임장관도 하시고 어떤 평가를 받으셨는지 한번 돌아보시라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고요. 한 장관 일도 잘합니다.


◎ 진행자 > [용장호투]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예찬 용혜인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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