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김진태 ‘골프 논란’ 직격 “지사직 내려놓고 마음껏 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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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향해 "이제 강원도지사 직을 내려놓고, 좋아하시는 골프 마음껏 치러 가시길 바란다"며 직격했다.
박 전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김진태 지사님, 왜 아직도 그 자리에 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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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연서 디지털팀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향해 "이제 강원도지사 직을 내려놓고, 좋아하시는 골프 마음껏 치러 가시길 바란다"며 직격했다.
박 전 위원장은 4일 페이스북에 '김진태 지사님, 왜 아직도 그 자리에 계십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을 위기에 빠트리고, 업무시간에 골프나 치러가는 도지사는 결코 필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3월31일에는 제 고향 원주, 그리고 화천과 홍천에서도 산불이 났다. 강원도는 건조한 날씨에 특히나 유의해야 할 지역"이라며 "지난해 3월 산불 자원봉사를 하러 강릉 옥계면에 다녀온 후 십 년 키운 나무가 잿더미로 변해가는 것을 지켜본 산주분들의 비통한 표정과,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아직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 지사가 근무시간에 골프를 치던 그 시각, 자식 같은 나무가 화마에 휩싸이는 것을 바라보는 산주들과 도민들의 심정이 어떠했을지 차마 가늠하기도 어렵다"면서 "산불이라면 어느 도지사 보다 몇 배는 더 신경 써야 할 강원도지사가 근무시간에 산불 현장이 아닌 골프 연습장으로 달려갔다는 게 믿을 수 없을 만큼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도 그 누구보다 김진태 후보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며 "김 지사는 취임한지 몇 달 되지 않아 춘천 레고랜드사업 보증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채권시장을 위기로 몰아넣고, 기업의 자금난에 기름을 부었다"고 비난했다.
박 전 위원장은 김 지사가 "자중하기는 커녕 국민을 무시하는 안하무인이 도를 넘고 있다"며 "공직자로서의 기본 자질도, 능력도 없는 분에게 강원도의 앞날을 맡길 순 없다. 김진태 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달 31일 오후 강원 홍천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방인력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던 시각, 퇴근 시간을 남겨 두고 골프연습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강원도청은 '김 지사가 1시간 연차를 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김 지사가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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