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커피믹스에 ‘실리콘 가루’ 확인…모르고 먹었다면?

홍석재 2023. 4. 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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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믹스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논란과 관련해 실리콘 패킹 가루가 섞여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업체에 관련 제품 회수를 지시했다.

식약처는 4일 "지난 3~4일 동서식품 창원 소재 공장을 현장조사한 결과, 커피믹스 생산설비로부터 실리콘 패킹이 이탈·분쇄돼 커피 원료에 섞여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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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동서식품에 회수 지시
“체외 배출…건강 위해는 미미”
동서식품 누리집 갈무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믹스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논란과 관련해 실리콘 패킹 가루가 섞여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업체에 관련 제품 회수를 지시했다.

식약처는 4일 “지난 3~4일 동서식품 창원 소재 공장을 현장조사한 결과, 커피믹스 생산설비로부터 실리콘 패킹이 이탈·분쇄돼 커피 원료에 섞여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실리콘 가루가 섞여 들어간 커피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은 ‘맥심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 8종(50~280개 묶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27만3276㎏ 분량의 커피믹스 가운데 일부는 유통·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앞서 동서식품은 실리콘 이물질이 일부 제품에 포함된 사실을 자체 인지한 뒤 제품 회수 조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다만 “실리콘 수지는 일반적으로 체내에 소화·흡수되지 않은 채 체외로 배출되는 만큼 잠재적 건강의 위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맥심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를 구입한 소비자는 유통기한이 회사 대상 제품에 해당할 경우, 구입처에서 반품·교환을 받으면 된다. 또는 동서식품 고객상담실(080-023-9114)에서도 회수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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