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활용해 친환경 홍보…‘엑스포 전문가’ 최재철 대사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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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부터 사흘간의 부산 일정에 돌입하면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사단은 8명으로 구성됐지만 정부와 부산시 관계자 등 수행 인원이 수십 명에 이르다 보니 이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으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버스를 준비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가 탄소 중립 엑스포를 지향하는 만큼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버스가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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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대사, BIE 총회 의장직 경험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부터 사흘간의 부산 일정에 돌입하면서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실사단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누구와 함께 다니는지도 눈길을 끈다.
4일 취재를 종합한 결과 BIE 실사단이 이동할 때 타는 교통수단은 수소버스(사진)로 파악된다. 실사단은 8명으로 구성됐지만 정부와 부산시 관계자 등 수행 인원이 수십 명에 이르다 보니 이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으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대형 버스를 준비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가 탄소 중립 엑스포를 지향하는 만큼 친환경 교통수단인 수소버스가 선택됐다. 수소버스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에 연비가 높고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현재 부산지역 노선버스 중에는 36대가 투입돼 운행 중이다.
앞서 지난달 외신 기자를 상대로 2030부산엑스포를 홍보했을 당시에는 부산시가 시내에 있는 수소버스를 빌려 제공했으나, 이번에는 산업통상자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이 직접 섭외해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BIE 실사단의 수행은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와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전담한다. 두 사람은 실사단이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을 때부터 함께하며 이들이 불편 없이 현지 실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 여기에 부산에서 진행하는 현지 실사 일정에는 시 2030엑스포추진본부 관계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특히 실사단의 수행을 전담하는 최 대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엑스포 전문가다. 그는 2013~2019년 BIE 집행위원장을 3번이나 연임했으며, 지난해 주프랑스 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BIE 총회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BIE 업무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주프랑스 대사로 임명된 것 역시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BIE 업무 전문가인 만큼 실사단의 요구를 가장 잘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
이와 더불어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박은하 집행위원장의 활약도 기대된다. 박 집행위원장은 주영국대사와 시 국제관계대사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로, 실사단에게 부산의 장점을 잘 알릴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함께 부산역에서 실사단을 맞은 박 집행위원장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실사단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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