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핀란드 나토 공식 가입에 "안보 침해에 대응할 것"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핀란드가 현지시각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의 3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하자 러시아는 "안보와 국익에 대한 침해"라고 반발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나토 동맹의 구조는 여러 측면에서 러시아에 적대적"며 "러시아는 안보 보장을 위해 전략적·전술적 대응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핀란드는 반-러시아 노선을 택한 적이 없고, 우리도 핀란드와 분쟁이 없었다"며 '핀란드와 우크라이나와는 다르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와 국경 1천3백여 킬로미터를 접하고 있는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인 작년 5월 오랫동안 지켜온 군사적 비동맹 중립 노선을 바꿔 나토 가입을 신청했습니다.

당초 핀란드의 가입을 반대하던 기존 나토 회원국 튀르키에가 무기 수출 규제 해제를 조건으로 동의하면서, 나토는 창설 74주년을 맞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 기념 행사를 열었습니다.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078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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