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여자' 신고은, 아이 빼앗기고 오열…父 최재성 접견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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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아이가 사라지자 오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낯선 여성(김가연 분)에게 아이를 빼앗겼다.
아이의 예방접종을 핑계로 소아과에 들렀다가 몰래 접견을 가라고 설득한 것.
정겨울은 아무런 의심 없이 아이를 잠시 넘겨줬고, 그 사이 여자가 황급히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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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여자' 신고은이 아이가 사라지자 오열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는 정겨울(신고은 분)이 낯선 여성(김가연 분)에게 아이를 빼앗겼다. 모두 주애라(이채영 분)가 꾸민 짓이었다.
앞서 정겨울은 구치소에 수감된 아버지 정현태(최재성 분)를 만나려 했지만 접견이 쉽지 않았다. 이에 주애라가 나서 자신이 해결해 주겠다고 했다. 아이의 예방접종을 핑계로 소아과에 들렀다가 몰래 접견을 가라고 설득한 것. 정겨울은 주애라의 말만 믿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병원에서 주애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낯선 여성이 다가왔다. 그는 "애가 배고픈가 보다, 내가 안고 있겠다"라고 말을 걸었다. 정겨울은 아무런 의심 없이 아이를 잠시 넘겨줬고, 그 사이 여자가 황급히 자리를 떴다.
눈이 보이지 않는 정겨울은 "아이 좀 찾아주세요!"라며 주저앉아 소리쳤다. 눈물로 애원하는 그를 지켜보던 주애라가 뒤늦게 나타났다. 주애라는 "아이 없어졌다, 찾아야 한다"라는 말에 놀란 척 연기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유진(한기웅 분)과 정겨울의 친정 식구들이 달려왔다. 주애라는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작은 사모님이 옆사람에게 아이를 맡겼는데 없어져 버렸다고 한다"라고 알렸다. 모두가 아이를 찾아나섰다.
경찰은 병원 CCTV가 작동하지 않았다며 외부 CCTV 및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정현태의 접견마저 취소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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