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수도…충청 공공요금 27.8% 인상,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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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청권 전기·가스·수도가 평균 27.8%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27.7% 상승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6.0% 내리며 2월(-2.6%)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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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충청권 전기·가스·수도가 평균 27.8%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상승률을 둔화시켰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전기·가스·수도는 전년동월대비 27.7% 상승했다. 세종, 충남, 충북도 각각 27.6%, 27.6%, 28.6%씩 올랐다. 지난달(27.7%)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셈이다. 전월 대비는 모두 보합이다.
대전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2020=100)는 전년동월대비 3.8%(110.20), 전월대비 0.1% 각각 올랐다. 세종은 전년동월대비 3.6%(110.44), 전월보다는 0.1% 상승했으며, 충남은 전년동월대비 4.3%(111.51), 전월대비 0.3% 각각 올랐다. 충북은 전월동월대비 4.4%(111.36), 전월보다는 0.4% 올랐다.
대전의 공업제품은 전년동월대비 2.5% 올랐다. 세종·충남은 2.4%, 충북은 2.7%씩 상승했다. 전월 대비 세종(0.1%)을 제외한 충청권 모두 보합이다.
서비스는 전월보다 3.2%-4.6%씩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모두 1% 미만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농축수산물도 충청권 모두 상승했다. 대전 3.2%, 세종 1.9%, 충남 3.0%, 충북 2.0%씩 올랐다.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는 충청권 상승했다. 전년 대비 대전 3.8%, 세종 3.2%, 충남 4.2%, 충북 4.1% 각각 올랐다. 충청권 모두 전월과 비슷하거나 보합이다.
신선식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대전 9.5%, 세종 6.5%, 충남 6.0%, 충북 5.5%씩 증가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대전 3.8%, 세종 0.5%, 충남 1.3%, 충북 1.7% 각각 상승했다.
석유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를 끌어내린 모양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6.0% 내리며 2월(-2.6%)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전은 휘발유(-18.0%)와 경유(-14.9%)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종, 충남, 충북의 휘발유는 각각 -17.4%, -17.3%, -16.7%씩 줄었다.
경유도 충청권 모두 -14.4%에서 -14.9%씩 떨어졌다. 자동차용LPG는 세종, 충남, 충북에서 -9.5%, -8.5%, -8.8% 각각 내렸다.
김락현 충정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은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며 "다만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내려가며 물가 상승률을 둔화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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