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백인당 태영' 5월 무대에…이봉련·백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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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과 목소리 프로젝트가 음악극 '百人堂 태영'(이하 백인당 태영)을 5월 19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공연한다.
3탄 '백인당 태영'은 40여 년의 세월을 바쳐 가족법 개정을 이끌어낸 이태영 변호사의 삶을 통해 우리가 이어 나가야 할 정의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불평등한 사회적 시스템에 대해 불합리함을 느낀 태영이 변화의 의지를 인식하며 행동하는 과정을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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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프로젝트는 장우성 작가·이선영 작곡가·박소영 연출로 구성됐다.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귀감이 될 수 있는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무대에 복원하려는 취지로 2017년 결성됐다.
이번 공연은 목소리 프로젝트 3탄이다. 앞서 전태일 열사의 일생을 다룬 1탄 '태일'(2018)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실존 인물의 목소리를 전했고 2탄 '섬: 1933~2019'(2019)에서는 소록도에서 평생을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희생적 삶을 통해 우리가 긴직해야 할 동시대의 목소리를 이야기했다.
3탄 '백인당 태영'은 40여 년의 세월을 바쳐 가족법 개정을 이끌어낸 이태영 변호사의 삶을 통해 우리가 이어 나가야 할 정의의 목소리를 전한다. 이태영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다.
이 작품에는 시기상조의 논리에서 비롯된 차별과 편견을 인식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던 한 여인과 그 목소리에 힘을 실어준 주변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불평등한 사회적 시스템에 대해 불합리함을 느낀 태영이 변화의 의지를 인식하며 행동하는 과정을 서술한다. 올곧은 신념은 마침내 사회를 변화시키고 관습을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태영의 찬란한 용기와 희망을 전한다.
두 명의 배우가 각각 태영의 목소리와 태영의 삶을 함께 이야기할 서술자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태영의 목소리는 이봉련과 백은혜가, 서술자의 목소리는 이현진과 이예지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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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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