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관중 몰린 김천…김연경, 우승으로 '라스트 댄스?'
【 앵커멘트 】 여자배구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이 지금 김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서 은퇴하고 싶다'던 배구여제 김연경의 말이 오늘 이뤄질까요, 아니면 도로공사가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갈까요. 최형규 기자가 현장 분위기 전합니다.
【 기자 】 서울과 200km 정도 떨어진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 평일 퇴근 시간 전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4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서 보려는 흥국생명과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길 바라는 도로공사 팬들입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김천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4,300여 명의 배구팬들은 경기 초반부터 열띤 응원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구름 관중에 수많은 취재진까지 몰린 이유는 오늘 챔피언이 결정될 수도 있는 경기인데다, '배구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높은 자리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고 했던 만큼 오늘 우승을 하고 난 이후 어떤 말을 꺼낼지도 관심인데, 은퇴 얘기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팬들은 벌써 아쉽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김미란 / 대구 동구 - "(은퇴를) 만류하고 싶지만 하고 싶은 것 했으면 좋겠어서. 부담 갖지 말고 오늘 파이팅해서 잘했으면 좋겠어요."
경기는 1세트부터 팽팽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배구여제가 14년 만에 흥국생명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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