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토트넘에서 뛰지 마”…‘6분 퇴장’ 모우라 향한 현지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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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팀의 '승점 드랍'에 영향을 끼친 루카스 모우라에 대한 현지 매체의 강력한 비판이 나왔다.
매체는 "애당초 왜 모우라가 에버턴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는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지난 1월 영입한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두고 올 여름 클럽을 떠나는 모우라에게 시간을 주는 결정은 이상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그 대신 단주마와 남은 시간을 치렀어야 한다"라며 안일했던 토트넘의 용병술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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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6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팀의 ‘승점 드랍’에 영향을 끼친 루카스 모우라에 대한 현지 매체의 강력한 비판이 나왔다.
토트넘 훗스퍼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에버턴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에 만족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일시적으로 4위에 올랐다.
반드시 이겼어야 할 경기였다. 이 경기 전 맨유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하며 토트넘과 승점차를 벌리지 못한 상태였다. 토트넘이 만약 승리했다면 두 경기를 더 치렀긴 해도 맨유와의 격차를 벌리며 4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좋은 찬스였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압둘라예 두쿠레가 퇴장당한 데다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승리에 한층 가까워진 상태였다. 그러나 후반 45분 마이클 킨에게 중거리 원더골을 실점하며 무승부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모우라의 퇴장이 결정적이었다. 후반 37분 토트넘은 손흥민을 빼고 모우라를 투입시켰다. 남은 시간 압박 강도를 유지하고 모우라의 전진성을 활용한 역습 한 방을 노리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최악의 한 수가 됐다. 모우라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잘못된 태클로 킨의 발목을 완전히 밟아버렸다. 주심은 지체 없이 퇴장을 선언했다. 모우라는 얼굴을 감싸쥐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이로부터 2분도 지나지 않아 토트넘은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모우라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해트트릭 등 팀에 충분히 기여한 선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점점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도 모든 경기를 교체로 출장하면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는 단호했다. 모우라가 다시는 토트넘에서 출장하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영국 ‘HITC’는 4일 “단순하게 말해, 모우라는 다시는 토트넘에서 뛰어서는 안 된다. 모우라는 남은 시즌 동안 방관자로 남겨져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애초에 이번 경기에서도 교체되면 안 됐다는 것이 지론이다. 매체는 “애당초 왜 모우라가 에버턴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는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지난 1월 영입한 아르나우트 단주마를 두고 올 여름 클럽을 떠나는 모우라에게 시간을 주는 결정은 이상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은 그 대신 단주마와 남은 시간을 치렀어야 한다”라며 안일했던 토트넘의 용병술을 지적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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