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기소 미 대통령' 트럼프, 내일 법원 출석…뉴욕 폭풍전야
【 앵커멘트 】 역대 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원 출석을 하루 앞두고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내일 법정 앞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와 반대자들로 일대 혼란이 예상됩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이름이 대문자로 적힌 전용기에서 천천히 내리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곧장 뉴욕 맨해튼 번화가에 있는 트럼프타워에 도착해 손을 흔듭니다.
맞은 편에는 철제 바리케이드 너머로 취재진과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있습니다.
▶ 인터뷰 : 디온 써니 / 트럼프 지지자 - "뉴욕에는 체포돼야 할 많은 무법자가 있습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정의를 얻지 못한 범죄의 피해자는 검사가 자신의 모든 자원을 (트럼프 수사에) 사용하고 있는 데 대해 분노해야 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일 검찰에서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을 촬영한 뒤 지검에 출석해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합니다.
공소장에는 성추문을 막으려고 돈을 건네며 회계문서를 조작한 것 외에 사업 사기 혐의 30여 건이 적용됐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 인터뷰 : 조 타코피나 / 도널드 트럼프 변호인 - "우리는 매우 큰 소리로 "무죄"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것입니다."
앞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마녀 사냥'이라며 지지자에게 항의를 촉구한 만큼, 뉴욕 경찰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에릭 애덤 / 뉴욕시장 - "메시지는 분명하고 간단합니다. 자신을 통제하세요. 뉴욕은 우리의 집이지, 잘못된 분노를 위한 놀이터가 아닙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일 저녁 플로리다 사유지로 돌아가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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