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불편함'… 엄상백, 무실점 투구에도 3이닝만 소화

김민지 기자 2023. 4. 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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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wiz 엄상백(26)이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4회초 교체됐다.

엄상백은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엄상백은 3회초 선두타자 김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찬호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하지만 엄상백은 3회말을 마친 뒤 더그아웃을 내려가며 트레이닝 코치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4회초 이채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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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kt wiz 엄상백(26)이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음에도 4회초 교체됐다.

엄상백. ⓒ스포츠코리아

kt wiz는 4일 오후 6시 30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엄상백은 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33경기 140.1이닝에서 11승 2패 평균 자책점 2.95를 기록한 엄상백은 2022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규리그 승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엄상백은 이날 경기에서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을 주력으로 커터를 보태 경기를 풀어갔다.

엄상백은 1회초 선두타자 박찬호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류지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에서 후속타자 소크라테스에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황대인을 헛스윙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엄상백은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2루수 왼쪽 안타를 허용한 뒤 변우혁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이창진을 땅볼로 유도했고 2루수 박경수의 수비 도움을 받아 병살타로 연결하며 2아웃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주효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엄상백은 3회초 선두타자 김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찬호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시켰다. 이후 후속타자 류지혁과 소크라테스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엄상백은 3회말을 마친 뒤 더그아웃을 내려가며 트레이닝 코치와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고 4회초 이채호와 교체됐다.

엄상백이 교체된 이유는 팔꿈치 통증 때문이었다. kt wiz 관계자는 "엄상백은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고 밝혔다. 한편 kt wiz는 4회초 현재 KIA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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