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멱살잡이…‘전과 19범’ 70대 男 구속

황병서 2023. 4. 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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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로 초등학생 멱살을 잡고 위협하고 학대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과 협박 등의 혐의로 A(7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5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공원에서 초등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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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
“도주 하거나 증거 인멸 우려”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로 초등학생 멱살을 잡고 위협하고 학대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과 협박 등의 혐의로 A(72)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규훈 인천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에게는 모욕, 사기, 업무방해 등 모두 5개 죄명이 적용됐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5시 25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공원에서 초등생 B(11)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해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연수구 옥련 시장 일대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협박하거나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평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 옥련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과 19범인 그는 상인들 사이에선 ‘해병대 할아버지’로 불린다.

황병서 (bshw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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