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X유인나, 눈물 나는 우정 "정신적 지주..소중한 10년 보내"[종합]

김나연 기자 2023. 4. 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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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아이유 유인나 / 사진=아이유 유튜브 채널
[김나연 스타뉴스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유인나가 눈물 나는 우정을 자랑했다.

4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아이유의 팔레트. 언니가 울면 나는 좋아' 2편이 공개됐다. 이날 아이유는 절친한 배우 유인나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

아이유는 "유인나 씨가 워낙에 감정이 많고, 표현이 많은 사람의 표본이라서 어떤 노래에 주인공을 두고 쓸 때 유인나 씨를 두고 쓰는 경우가 많다"며 "저는 사실 사람들이 짐작하는 것보다는 감정이 많지 않은 편이다. 감정 기복의 고저가 크지 않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감정, 웃음도, 눈물도, 표현도 많은 사람들이다.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그래서 가사의 주인공으로 두기에 참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인나 씨를 내 상상 속의 주인공으로 두는 편"이라고 했고, 유인나는 "맞다. 가끔 '이런 상황에서 어떤 걸 느껴?'라고 물어본 적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인나는 자신의 새 드라마 '보라! 데보라'에 대해 "제가 그동안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연애 코치 역할이다 보니까 다양한 커플이 나오는데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고 재밌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식적이다. 뻔뻔하고, 관종이기도 하다. 걱정이 되기도 했는데 보라의 모든 스토리가 공감 되실 거고 현실적이기도 하다. 나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극 중 연애 코치인 유인나에 대해 실제로는 '의학 코치'라고 밝혔다. 이에 유인나는 "제가 아이유 씨의 주치의다. 저는 몸 건강 코치고, 아이유 씨는 마음 건강 코치라고 생각한다. 멘탈에 있어서는 아이유 씨만큼 저를 단단하게 부여잡고, 코칭해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유 씨가 아플 때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밝혔다.

이에 아이유는 "제가 제일 친한 의사다. 언니에게 '내가 지금 팔이 저린데 왜 그런지 알아?'라고 물어보면 내 상태를 충분히 조사한 후 병원 추천을 해준다. 언니 집에 갔다가 놀란 게 장 건강, 위 건강, 신장 건강 등의 책이 쌓여있다. 관심이 생겨서 읽는 거라고 해서 특이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유 유인나 / 사진=아이유 유튜브 채널
특히 두 사람은 눈물 나는 우정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최소 2주에 한 번은 만난다"고 했고, 유인나는 고마운 점에 대해 "제가 이제 막 드라마 촬영을 마쳤는데 18개월 동안 저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하루라도 아이유 씨가 없었으면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며 "중간중간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를 웃고 해주고 즐겁게 해줬고, 힘들까 봐 몸보신 음식을 챙겨줬다. 그 마음을 제가 말 안해도 너무 느꼈다. 내게 이런 존재가 있다는 거에 고맙고, 또 건강한 것에 고맙다"고 전했다.

아이유 또한 "제가 전국 투어를 하면 모든 공연에 다 오신다. 근데 혼자만 비밀이다. 모든 공연을 다 보니까 좀 부담이 있다. 피드백을 제 주변에서 가장 성의껏 해주시는 분이다. 매일 매번 다른 피드백을 해주는 것 자체가 애정이고 사랑이다. 유인나 씨의 섬세함이 고맙고 대단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구슬 같은 아이'라는 시로,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아이유 씨와 저의 첫 만남부터 생각해봤다. 제가 데리러 갈 때마다 '신이 너를 구슬로 잘 만들어 세상에 내려가서 많은 일을 하라고 또르르 굴려보낸 것 같다'라는 얘기를 했었다. 같이 그렇게 소중한 시간을 보냈던 아이유 씨의 20대와 저의 30대, 아이유 씨가 저에게 써준 가사들을 생각했다"고 했고, 아이유는 "우리 둘을 궁금해하는 많은 분들이 '알겠다' 싶은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구슬이라는 표현이 좋다. 어디 가서 내가 얘기하고 싶을 정도다. 이제 많이 나를 구슬이라고 불러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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