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맥심모카골드 실리콘 혼입 확인…행정처분 요청"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4일) 동서식품의 '맥심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제품에 실리콘 패킹 조각이 섞여 들어간 것을 확인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동서식품의 리콜조치 이후 이뤄진 조사 결과, 창원 공장에서는 생산설비의 실리콘 패킹이 떨어져 분쇄돼 커피에 섞여 들어갔고, 창원과 인천 공장에서 실리콘이 섞인 원료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처분은 1차 시정명령, 2차 품목제조정지 5일, 3차 품목제조정지 10일로 이어지는데, 동서식품은 1차 시정명령에 해당됩니다. 

식약처는 다만 "유럽연합 기준에 따르면 실리콘 수지와 같은 고분자 물질은 일반적으로 체내에 소화·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므로 잠재적 건강 위해는 매우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처를 통해 반품·교환하거나 동서식품 고객상담실(080-023-9114)을 통해 회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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