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고백…첼시 감독 대행, 선발 명단 한 번도 안 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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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브루노 살토르 감독 대행은 선발 명단을 한 번도 짜본 적이 없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첼시 전담 기자인 맷 로 기자는 "살토르 감독 대행이 선발로 나설 선수를 선택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경험 부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라며 해당 소식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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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의 브루노 살토르 감독 대행은 선발 명단을 한 번도 짜본 적이 없었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잔여 시즌 동안은 ‘포터 사단’의 일원인 살토르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서 팀을 이끈다. 살토르 감독 대행 체제의 첼시는 5일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자신의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살토르 감독 대행은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자신이 선발 명단을 한 번도 구성해보지 않았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첼시 전담 기자인 맷 로 기자는 “살토르 감독 대행이 선발로 나설 선수를 선택한 적이 없다며 자신의 경험 부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라며 해당 소식을 다뤘다.
살토르 감독 대행은 “나는 4년 동안 포터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했다. 포터 감독은 매번 최종 결정을 내렸다. 나는 한 번도 결정을 내려본 적이 없다(선발 명단을 구성했던 적이 없다). 이번 경기가 처음이 될 것이다”라며 본인의 경험이 적다는 걸 짚었다. 현역 시절 브라이튼에서 뛰었던 살토르 감독 대행은 2019년 은퇴 이후 곧바로 코치로 전향했다. 1980년생, 40대 초반이기 때문에 경력이 짧고 경험이 적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대신 살토르 감독 대행은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지금 기분이 좋다. 의무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나는 좋은 클럽에서 일하고 있고, 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포터 감독이 경질된 이후) 정말 힘들었지만, 우리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훈련, 그리고 다가오는 경기를 신경 쓰고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첼시는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에버턴전과 아스톤 빌라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 첼시다. 리버풀이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는 하나, 반등의 가능성이라도 보일 필요가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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