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혈 샐 걱정 없다”···나이키 女 축구 국대 유니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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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전용 유니폼을 내놨다.
여성 선수만을 위한 유니폼이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키는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이키 우먼 2023' 미디어 이벤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 유니폼에는 여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고 나이키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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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전용 유니폼을 내놨다. 여성 선수만을 위한 유니폼이 제작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키는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소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나이키 우먼 2023’ 미디어 이벤트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공개했다.
오는 7월 열리는 세계 여자 축구 대회를 앞두고 처음 공개된 이 유니폼은 선수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유니폼에는 여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고 나이키는 강조했다. 나이키는 최근 2년간 여성 스포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여성 6만8000여명의 다양한 연령대·체형 등을 분석해 여성 신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인체 스캔과 3차원(3D) 툴로 선수들의 움직임과 체형에 관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봉제선, 허리 밴드, 땀자국 등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월경혈이 새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너 ‘리크 프로텍션: 피리어드’가 적용됐다. 여성이 월경 중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월경혈이 샐 걱정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만든 특수 소재를 활용한 것이다.
디자인은 한류에서 영감을 받아 젊은 세대의 뜨거운 에너지와 자기표현 문화를 반영했다. 유니폼에 적용된 서체는 서예를 기본으로 백호 문양 요소가 녹아들게 제작됐고, 마크는 백호 문양에 ‘KOREA’ 문구를 더했다.
홈 유니폼은 붉은색 바탕에 생동감 있는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줘 대표팀의 젊은 투지를 표현했다. 하의는 한국 전통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호랑이 줄무늬로 이뤄졌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 배경에 태극기 색상을 활용했고, 절개 부분에 파란색과 빨간색을 적용해 한국의 전통 미학을 담았다.
환경 측면에서는 80% 이상 재생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으며 제작 단계에서 패턴 효율성을 85%까지 올리고 디지털 샘플을 사용해 원단 손실을 줄였다.
이 밖에 트레이닝복, 재킷, 바지 등으로 구성된 팬 컬렉션을 출시한다.
킴벌리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은 “나이키는 경기장, 코트 위에서 활약하는 엘리트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과 모든 움직임을 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여성이 스포츠나 환경에 타협하지 않도록 나이키는 여성에 대한 투자를 그 어느 때보다 늘리고 있다”며 “여성이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며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했다.
김유진 인턴기자 jin02114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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