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선 결과 뒤집으라” 종용 의혹… 실형 이어질 수 있는 ‘메가톤급’ 악재 [트럼프 법정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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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에 대한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4일(현지시간) 법원에 출석하는 것은 그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서막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CNN과 블룸버그통신 등 다수의 외신은 일찍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다리는 민·형사 사건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번 기소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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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난입 선동·백악관 기밀 반출 등
“성추문 입막음, 사법리스크 서막” 평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에 대한 ‘기소인부’ 절차를 위해 4일(현지시간) 법원에 출석하는 것은 그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서막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일 대선 결과 번복 시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지검의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F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패니 윌리스 검사가 올해 초 “기소 여부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힌 것을 재차 확인하면서 다음 달 1일 이전에 기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8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주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했을 당시 수천 쪽에 달하는 정부 문서를 확인했고, 그 가운데 100건 이상이 기밀 또는 높은 보안등급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현재 의사당 난입 사건과 기밀문서 무단반출 사건 모두 지난해 11월 메릭 갈런드 법무부 장관이 임명한 잭 스미스 특검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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