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가 걷어낸 최정 타구…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에서 2루타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우익수 잭 렉스가 최정(SSG 랜더스)의 홈런성 타구를 블로킹하듯이 걷어내 '2루타'로 만들었다.
최정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박세웅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롯데 포수 유강남이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석에서 공을 흘려 3루 주자 추신수는 득점했지만, 최정은 홈을 밟지 못한 채 SSG의 1회말 공격이 끝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우익수 잭 렉스가 최정(SSG 랜더스)의 홈런성 타구를 블로킹하듯이 걷어내 '2루타'로 만들었다.
최정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 0-1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박세웅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롯데 우익수 렉스가 외야 담 위로 글러브를 내밀었다.
공은 렉스의 글러브 안에 안착하지는 못했다. 렉스가 손목을 접어 공을 걷어 올리려고 한 순간, 공이 글러브를 빠져나와 그라운드 안으로 떨어졌다.
첫 판정은 홈런이었다.
심판진은 공이 렉스의 글러브를 닿은 뒤, 오른쪽 외야 광고가 달린 현수막을 맞았다고 판단했다.
최정은 홈으로 들어와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축하 인사도 받았다.
그러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최정의 타구를 홈런과 2루타로 나눌 기준은 '공과 외야 담 밖 현수막의 접촉 여부'였다.
공이 렉스의 글러브를 맞고 현수막에 닿은 뒤 그라운드에 떨어졌다면 홈런, 렉스의 글러브만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면 '2루타'로 인정되는 상황이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은 현수막에 닿지 않았다.
최정의 타구가 2루타로 정정되면서 최정은 2루, 추신수는 3루로 돌아갔다.
롯데 포수 유강남이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타석에서 공을 흘려 3루 주자 추신수는 득점했지만, 최정은 홈을 밟지 못한 채 SSG의 1회말 공격이 끝났다.
렉스의 수비로 롯데는 1회말 2점이 아닌 1점만 내줬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K팝 여성가수 최고순위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