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적으로, 개인적으로 아쉬운 경기” 고려대 주장 박무빈의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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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빈(21, 187cm)이 안정적인 활약을 통해 주장 답게 팀 중심을 잡았다.
고려대학교 4학년 박무빈은 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7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81-65)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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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4학년 박무빈은 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17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81-65)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전력차를 자랑하고 있는 고려대는 지금까지 1쿼터부터 큰 점수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만큼은 달랐다. 한양대의 연속 3점슛과 돌파에 당황하며 초반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흔들릴 수 있는 순간, 4학년 주장 박무빈이 든든하게 팀의 중심을 잡았다. 자유투 득점을 통해 슛 감을 잡은 박무빈은 자유투와 중거리 슛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쿼터에도 득점포를 가동한 박무빈은 4쿼터 벤치에서 휴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박무빈은 “오늘(4일) 경기는 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아쉽다. 점수차를 떠나서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안되고, 팀적으로 맞지 않았던 부분이 아쉽다”며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아쉬움을 표했다.
고려대는 이날 1쿼터를 동점으로 마쳤지만, 2쿼터를 18점차 리드(50-32)로 마쳤다. 1쿼터 뻑뻑했던 공격이 문유현의 3점슛을 바탕으로 2쿼터 원활하게 전개됐다. 박무빈은 “1쿼터에 우리 수비가 기본적으로 안됐다. 상대방에게 많은 슈팅을 허용했고,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 체력 역시 아직 부족하다. 선수들에게 집중하라는 말을 많이 했다. 생각을 하면서 움직이라는 말을 동료들에게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고려대의 승인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문유현의 2쿼터 연속 3점슛이다. 박무빈은 주장이자 동 포지션 선배로서 후배의 이런 맹활약을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배부를 것이다. 박무빈은 2쿼터 문유현이 3점슛을 통해 상대의 작전 타임을 유도하자, 벤치에서 일어나 본인 일처럼 기뻐했다.
박무빈은 “신입생들이 부담스러울까봐 많은 말을 하지는 않는다(웃음). 열심히 하면 된다. 자신 있게 하라는 말을 해준다. 팀원들은 가족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하기 때문에, 가족이 잘하면 나 역시 좋다. 자신 있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웃었다.
전승을 달리고 있는 고려대, 시즌을 거치며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박무빈은 “5월달에 연세대와의 경기가 있다. 그 전에도 우리 수비, 패턴과 같은 기본적인 부분부터 팀이 더 단단해져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팀적인 발전을 바랐다.
#사진_김선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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