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향한 ‘괴짜 억만장자의 꿈’, 결국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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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2) 버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우주항공 기업 '버진 오빗'이 결국 파산 절차를 밟는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17년 브랜슨이 소유하던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에서 분사한 버진 오빗은 비행 중인 항공기 날개 아래에서 로켓을 발사해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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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72) 버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우주항공 기업 ‘버진 오빗’이 결국 파산 절차를 밟는다고 4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항공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위성을 발사하는 기술을 선보이면서 주목받았지만, 최근 연이은 발사 실패로 자금줄이 끊기며 결국 사업 정리에 들어갔다.
2017년 브랜슨이 소유하던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에서 분사한 버진 오빗은 비행 중인 항공기 날개 아래에서 로켓을 발사해 위성을 우주로 보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2021년 개조된 보잉 747기를 이용해 공중 위성 발사를 두 차례 성공시켜 주목을 받았지만, 지난 1월 소형 인공위성 9개를 탑재한 로켓 발사 시도에 실패하며 투자가 끊겼다. 버진 오빗은 2020년부터 총 6번의 임무 중 4번을 성공하고 2번을 실패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영국 출신의 ‘괴짜’ 사업가로 유명한 브랜슨 회장은 1970년 음반사인 버진 레코드를 설립해 큰 성공을 거둔 뒤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 철도 회사 버진 레일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2004년 우주 여행사업 회사 버진 갤럭틱을 설립한 그는 직접 우주 여행을 다녀 오기했고, 이후 민간 우주사업에 야심차게 나섰으나 결국 무너졌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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