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회장, 11년 전에도 로저스 원했다...'지금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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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원했던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제 그를 선임할 기회를 잡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선택지에 로저스 감독이 등장했다. 다른 후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첼시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에 관심이 많고 구단은 그에게 곧 연락할 것이다. 흥미롭게도 레비 회장은 로저스 감독이 스완지 시티에 있을 때부터 그를 원해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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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오래 전부터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원했던 토트넘 훗스퍼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제 그를 선임할 기회를 잡았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레비 회장 선택지에 로저스 감독이 등장했다. 다른 후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첼시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에 관심이 많고 구단은 그에게 곧 연락할 것이다. 흥미롭게도 레비 회장은 로저스 감독이 스완지 시티에 있을 때부터 그를 원해왔다"고 보도했다.
로저스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왓포드를 시작으로 레딩을 거쳐 2010년 스완지 시티로 갔다. 당시 스완지를 '스완셀로나'로 불리게 할 정도로 패스를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를 내세워 강팀을 잡아 찬사를 받았다. 이후 리버풀로 향했다. 리버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직전까지 갔지만 좌절됐고 이후 좌초돼 경질됐다.
셀틱에 부임했다. 셀틱에서 로저스 감독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2시즌 연속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스코티시 컵, 스코티시 리그컵을 모두 들어올렸다. 2시즌 연속 도메스틱 트레블을 하자 로저스 감독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고 2019년 레스터에 부임하면서 EPL에 돌아왔다. 레스터에서 2020-21시즌에 창단 첫 FA컵 트로피를 안겼고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로저스 감독 전성시대가 EPL에서도 열리는 듯했지만 올 시즌 심각하게 흔들렸다. 현재 19위다. 중위권, 강등권 팀들과 승점차가 크지 않아도 레스터 전력을 가지고 강등권에 위치하는 건 팬들에게 납득하기 어려웠다. 최근 공식전 성적도 7경기 1무 6패로 최악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자 레스터 보드진은 인내심을 잃었고 결국 경질 통보를 했다.
레스터를 나오자마자 토트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언급한대로 레비 회장은 이전부터 로저스 감독을 원해왔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풋볼 인사이더'는 또 "토트넘은 해리 래드냅 감독이 해고됐을 때, 스완지에 있던 로저스 감독을 우선사항으로 봤다. 하지만 리버풀이 데려갔다. 11년이 지난 후 로저스 감독의 토트넘 부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셀틱 등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PL 적응도 필요 없다. 무관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에 매력적인 감독이다. 로저스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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