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후 의자 내려쳤다가…송성문, 손가락 골절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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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27)이 실책 후 홧김에 의자를 내려쳤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송성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키움은 송성문과 함께 허리 통증을 느낀 전병우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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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회복에 10주 필요하다는 진단 받아"
KT 소형준은 전완근 부상으로 1군 제외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송성문(27)이 실책 후 홧김에 의자를 내려쳤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키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송성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키움 관계자는 "송성문이 실책을 한 후 자책하면서 의자를 내리쳤다가 다쳤다. 정밀검사 결과 오른쪽 5번째 손가락 중수골이 골절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복에 최대 10주가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성문은 지난 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키움이 4-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 채은성의 땅볼 타구를 잡은 후 1루에 악송구했다. 해당 실책을 저지른 이후 분노를 참지 못한 바람에 어이없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키움은 송성문과 함께 허리 통증을 느낀 전병우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대신 내야수 신준우, 김웅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KT 위즈의 토종 에이스 소형준도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KT 관계자는 "소형준이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형준의 빈 자리는 배제성이 메울 전망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녀온 소형준은 지난 2일 수원 LG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당시 2⅓이닝 10피안타 9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소형준은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KT 선발진의 주축이다.
이미 KT는 불펜 필승조인 주권, 김민수가 각각 팔꿈치,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외야수 배정대도 왼쪽 손등 골절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여기에 소형준의 부상 악재까지 닥치면서 KT는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만났다.
KIA 타이거즈는 주루 도중 왼쪽 중족골(새끼발가락) 골절상을 당한 내야수 김도영 대신 내야수 최정용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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