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반찬 없는데 8000원 맞아?”…또다시 부실논란, 예비군 도시락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co.kr) 2023. 4. 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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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카페 디젤매니아 갈무리]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이 네티즌 사이에서 도마에 올랐다. 8000원 상당의 도시락임에도 고기 반찬 하나 없는 허접한 도시락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군 훈련에서 제공 받은 도시락 사진과 함께 평가해달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도시락 가격은 8000원이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소시지와 콩나물, 잡채, 김치 등 반찬과 된장국으로 구성된 도시락 모습이다. 작성자는 “비엔나 소시지 아니다”라고 적었다. 가격대가 저렴한 소시지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편의점 도시락도 저거보단 낫겠다” “업체에서 로비받은 거 아니냐” “단백질 어디 갔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예비군에게 제공하는 도시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반복 제기됐지만 최근엔 푸짐한 도시락 사진들이 다수 공개되며 논란이 수그러드는 분위기였다.

그럼에도 일부 예비군 훈련장에서는 고기 반찬류가 포함되지 않은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훈련 참가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군 당국은 예비군 5∼6년 차가 받는 기본 훈련 및 전·후반기 작계훈련의 식비를 2012년 6000원에서 지난해 7000원으로 인상했고, 올해 8000원으로 올렸다.

숙박까지 이뤄지는 동원훈련은 식비가 1인당 1일 1만3000원으로 끼니당 4333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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