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에 4조1000억원 투자..."중국과의 초격차 실현"

윤석열 대통령 "국가 차원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약속
아산시 "아낌없는 행정 지원할 것"

4일 삼성디스플레이(주)가 아산시에 IT용 OLED 전용 라인 구축을 위해 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문성준 에이치비 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 아산시

[더팩트 | 아산=김경동 기자] 4일 삼성디스플레이(주)가 충남 아산시에 IT용 OLED 전용 라인 구축을 위해 4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고 중국과 초격차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원활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아산시는 충청남도, 삼성디스플레이(주), 에이치비 솔루션은 IT용 OLED 전용 라인 4조1000억원 투자 및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아산시 탕정면 소재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귀 아산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문성준 에이치비 솔루션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주)는 아산시에 세계 최초 8.6세대용 IT용 OLED 라인을 구축하고, 2026년까지 최대 4조1000억원을 우선 투자해 차세대 OLED 시장 확대 및 중국과의 초격차를 실현할 예정이다.

그동안 아산시와 충남도는 2021년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후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R&D사업(국비 180억원) △디스플레이 소부장 특화단지 테스트베드 구축(국비 164억원) △초실감 디스플레이 융합형 스마트센서 모듈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국비 60억원) 등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디스플레이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1, 2 산업단지를 포함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응모하는 등 기반 산업 및 디스플레이 적용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도 협약식에 참석해 국가 차원의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과 지역 균형 발전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박경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산 방문과 삼성의 IT용 OLED 라인 투자를 통해 아산시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핵심 기지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면서 "세계 제일 디스플레이 강국인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아산시는 아낌없는 행정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