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환적 경쟁력 강화 해법 찾는다

BPA, 중장기 경영전략 착수
혁신산업 체계적 발굴 등 추진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전(VISION) 2040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도출한 '비전 2030' 이후 10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추진하는 이번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은 대내외 경영환경 급변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미래 비전 확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

신규 가치체계를 정립해 기존 추진 중인 업무를 포함한 미래 혁신사업까지 체계적으로 발굴·관리하고, 구성원이 공감하는 기관의 미래 발전상 도출과 공통 목표 달성을 위한 단계별 중장기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 수립은 전 직원의 참여를 비롯해 정부,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 이용고객 등 부산항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외부자문단을 구성, 부산시민 의견수렴 등 적극적인 소통하에 다양한 견해가 반영된 중장기 전략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강 사장은 "지금까지 쌓아온 20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부산항이 세계를 연결하는 허브항만으로서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