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승, 좋은 팀 만난 덕분” 김광현, 고마움 담아 노브랜드 피자 ‘30판’ 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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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만든 150승이 아니니까요."
김광현의 '150승 턱'이다.
"결코 나 혼자서 150승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팀에서 이렇게 오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 가장 큰 행운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현재까지 통산 327경기 1852이닝, 150승 8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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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나 혼자 만든 150승이 아니니까요.”
SSG ‘에이스’ 김광현(35)이 시원하게 쐈다. 자신의 통산 150승의 기쁨을 동료들과 나누기 위해서 나섰다. 투수의 승리는 혼자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누구보다 김광현이 잘 알고 있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와 2023 KBO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롯데와 첫 격돌이다. 기선 제압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프런트 등 구단 구성원들에게 피자가 배달됐다. 김광현이 샀다.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피자 30판을 주문했다. 피자 위에는 페퍼로니로 ‘KK’라고 썼고, ‘150’이라는 숫자를 만들었다. 김광현의 ‘150승 턱’이다.
김광현은 지난 1일 개막전 KIA와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SSG도 4-1로 이기면서 2만3000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 승리가 김광현의 통산 150번째 승리다. 2007년 데뷔 후 꾸준히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22년까지 13시즌(수술 및 메이저리그 진출 기간 제외)을 뛰며 149승을 적립했다.
지난해 달성할 뻔했다. 아쉽게 1승이 부족했다. 올해 첫 경기에서 채웠다. 327경기에서 150승.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다. 역대 5번째 15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이 고마움을 오롯이 혼자 누리지 않았다. “결코 나 혼자서 150승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팀에서 이렇게 오래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내게 가장 큰 행운이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내 뒤에 나온 투수들과 야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좋은 팬들, 감독님들, 코치님들, 팀원들을 만난 덕분에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약소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동료들도 김광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서진용이 대표로 나섰다. 서진용은 지난 1일 개막전에서 9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팀과 김광현의 승리를 지켰고, 자신도 세이브를 따냈다.
서진용은 “첫 경기 어려운 승부였는데 (김)광현이 형이 시작을 잘 끊어줘 팀이 승리할 수 있었다. 광현이 형의 승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긴장도 됐지만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형이 150승을 달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영광이고 뿌듯하다. 150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피자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했다.
한편 김광현은 현재까지 통산 327경기 1852이닝, 150승 8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중이다. SSG(전신 SK 포함)에서만 뛰며 만든 수치다. 김광현을 빼면 팀 역대 100승 투수도 없다. 2위가 송은범의 88승이다.
10승 이상 올린 시즌이 10시즌이나 된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개인 2000이닝 돌파도 보인다. 인천 연고 구단 역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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