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스로 만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장기흥행 탄력 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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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5일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관객을 만난다.
큰 화면, 높은 해상도, 고음질 음향이 특징인 아이맥스 포맷 상영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장기흥행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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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5일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관객을 만난다.
큰 화면, 높은 해상도, 고음질 음향이 특징인 아이맥스 포맷 상영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장기흥행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오후 CGV왕십리에서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아이맥스 포맷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아이맥스 포맷으로 상영된 영화는 현장감을 살려 확연히 높은 몰입감을 끌어냈다.
특히 북산과 산왕의 농구 경기 장면에서 그 효과는 극대화됐다. 선수들의 빠른 발놀림과 떨어지는 땀방울까지 또렷히 보였다. 농구공을 튕기는 소리와 코트 위 신발이 움직이는 소리는 방향감까지 느껴질 정도로 선명하게 들렸다.
무엇보다 일반 상영관보다 큰 스크린은 관객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또 그 화면에 독자적 화면비로 담긴 영상은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 특유의 작화를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맥스 포맷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일부터 전국 CGV 21개 지점 내 아이맥스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황재현 CGV 전략지원담당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좀 더 큰 화면에서, 풍부한 사운드로 실감 나게 즐기려는 관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세가 더 연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월 4일 국내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한 지 세 달이 넘도록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이례적인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는 438만8천여 명이다.
지난달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면서 인기가 조금 가라앉는 듯했으나, 아이맥스 개봉을 앞두고 지난 3일부터 예매율 정상을 탈환하며 다시 관객을 끌어모을 채비를 마쳤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구매력 있는 30∼40대 관객의 충성도가 높아 아이맥스 개봉으로 'N차 관람'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불어 홍보 효과가 일반관까지 확대되면서 (누적 관객 수) 500만 명 근처까지 충분히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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