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티웨이 온다"···TK 경제 활성화 기대감 '쑥'

대구·포항=손성락 기자 2023. 4. 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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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와 티웨이항공이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를 대구·경북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경북 포항에서 성장한 포스코의 지주회사로, 본사를 서울에서 다시 포항으로 옮긴 만큼 앞으로 미래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도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지역사회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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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대구로 잇단 본사이전 결정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 가능성
노선 개설 등 대구공항 활성화 추진
[서울경제]

포스코홀딩스와 티웨이항공이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본사를 대구·경북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는 경북 포항에서 성장한 포스코의 지주회사로, 본사를 서울에서 다시 포항으로 옮긴 만큼 앞으로 미래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지역인재 채용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대구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티웨이항공과 대구시가 지난해 7월 대구공항 활성화 및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체결한 본사 대구 이전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본사 주소지 이전을 계기로 양측은 대구국제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노선을 조기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 항공 여객 및 물류 수요를 반영한 신규 노선 개설도 적극 추진한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대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대구~괌 노선을 유치하는 등 대구공항 전체 국제노선의 70%에 해당하는 16개 노선을 운항했다.

포스코홀딩스의 포항 이전도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지역사회가 크게 환영하고 있다. 포항시 인구가 지난해 50만명선이 붕괴된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 유입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포항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전담팀(TF)팀을 꾸려 소재지 이전에 따른 개소식 등 후속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단순히 본사 주소만 옮겨 와서는 안 되고 인력과 조직이 함께 포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이 이달 말 포항에 개원하는 것을 놓고도 지역사회는 환영 일색이다. 포항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포스코 지주회사 소재지의 포항 이전 요구가 한창이던 지난해 포스코그룹이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두기로 포항시와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포스텍 내에 있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일부를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연구인력 100명이 근무하며 인공지능(AI), 2차전지 소재, 수소 및 저탄소에너지 분야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을 살리기 위한 지역균형 발전은 정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다”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포항=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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