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서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유 시장"송도트램 조기개통 공감"
유정복 인천시장이 송도트램 사업 조기개통에 대해, 올 상반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현실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4일 인천 연수구 송도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에서 송도트램 조기개통 청원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놨다. 이날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에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등 시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송도트램의 2030년 개통 요구에 대해 “송도트램의 조기개통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철도사업은 B/C값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B/C값이 나오더라도,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검토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유 시장은 “현재까지 전국에서 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 없어서 예의주시 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이야기만 늘어놓을 수는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유 시장은 “지난해 4월부터 사업화 방안 용역을 시작해 현재 마무리 단계”라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하게 협의해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유 시장은 종전 2032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송도트램 완공시점을 앞당기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근거가 필요하다고 했다.
유 시장은 “백령공항의 공사기한을 종전 2029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긴 것 처럼 근거가 있어야 한다”며 “공사기간 뿐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여러모로 생각할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이 사실상 송도트램의 조기개통 추진에 대해 현실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이날 유 시장은 노선에 대한 질문과 추가 정거장 확보 가능성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게 우선”이라며 “인천경제청과의 협의 과정에서 주민 협의를 통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겠다”고 했다.
앞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은 송도트램의 완공 시점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개통 시기인 2030년에 맞춰 조기 개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 1개월 동안 3천67명의 시민 공감을 통해 시장의 공식 답변을 요청했다.
한편, 송도트램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인천대입구역~캠퍼스타운역~지식정보단지역 구간 23.06㎞(정류장 30개)에 도시 순환형 트램을 건설하는 것이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빅 리더 3명…“본인과 가족 관련 각종 의혹에 휘청”
-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명태균, "거짓의 산, 하나씩 무너질 것"
- 뉴스위크 표지 장식한 윤 대통령..."北, 핵 공격하면 즉각 핵 타격"
- ‘다연발포’ 수원 현대건설, 파죽의 5연승 질주
- 경기일보 ‘발암물질 위의 아이들’ 연속 보도, 지역신문 컨퍼런스 ‘금상’ 영예
- 남양주시 사우디 타이프시 첫 방문 교류…보건·경제·농업 MOU 체결
- 검찰, '여친 살해 의대생'에 사형 구형…"극형 불가피"
- '김건희 특검법', 야당 주도로 법사위 통과
- “평택시가 신여객터미널 입주방해’…평택항 소무역상 시장실 항의방문
- 한동훈 “이재명 대표 본인 범죄 혐의에 총 동원령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