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산불, 축구장 1000개 면적에 피해…52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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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산직동과 충남 금산군 경계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52시간 만에 잡혔다.
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 일대 산불의 주불은 지난 2일 낮 12시 19분쯤 발생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진화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선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비화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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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산직동과 충남 금산군 경계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52시간 만에 잡혔다.
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전 서구와 충남 금산 일대 산불의 주불은 지난 2일 낮 12시 19분쯤 발생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이번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이 클수록 대응 단계는 높아진다. 3단계는 예상 피해면적이 100~3000헥타르(㏊), 평균 풍속 초속 7~11m, 예상 진화시간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산불 영향구역(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752㏊로 추정된다. 축구장(0.714㏊) 1000개가 넘는 규모다. 이번 화재로 민가 2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약 900명이 대피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지역에선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비화할 우려가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지만 우리나라가 1990년대부터 매년 대기가 고온·건조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번 산불을 키웠다는 과학계 분석도 나온다. 기후변화 여파로 가뭄·폭염 등 극한기후가 늘어 산불 위험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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