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던 전 뉴질랜드총리, 무보수로 '온라인 극단주의 퇴치' 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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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뉴질랜드 총리에서 물러난 저신다 아던이 이달부터 무보수로 온라인 상의 극단주의와 싸우는 역할을 시작한다.
힙킨스 총리는 "'크라이스트처치 콜'은 정부의 외교정책 우선순위이며, 아던 전 총리는 온라인에서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를 없앤다는 목표를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아던 전 총리가 그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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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韓 등 50여개국과 구글, 메타, MS 기술회사 참여 '크라이스트처치 콜' 특사로
[웰링턴(뉴질랜드)=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 1월 뉴질랜드 총리에서 물러난 저신다 아던이 이달부터 무보수로 온라인 상의 극단주의와 싸우는 역할을 시작한다.
아던의 뒤를 이은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4일 아던 전 총리를 '크라이스트처치 콜'의 특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히킨스는 아던 전 총리가 이번 달부터 시간제로 일을 시작할 것이며, 그녀는 어떤 보수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크라이스트처치 콜' 특사의 역할이 올 연말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던은 지난 2019년 3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2곳에서 백인우월주의자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 51명이 숨진 지 2달 만인 5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크라이스트처치 콜'을 시작했다. 당시 범인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게시해 17분 동안 학살 장면을 생중계했으며, 그제서야 동영상이 삭제됐다.
'크라이스트처치 콜'의 목표는 테러리스트와 폭력적 극단주의 게시물을 온라인에서 제거하는 것이다. 그 후 미국, 영국, 독일, 한국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국가들이 '크라이스트처치 콜'에 가입했으며,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유튜브, 줌, 트위터 등 기술회사들도 가입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콜'은 새로운 온라인 안전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인공지능(AI)과 같은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의미를 연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힙킨스 총리는 "'크라이스트처치 콜'은 정부의 외교정책 우선순위이며, 아던 전 총리는 온라인에서 폭력적 극단주의 콘텐츠를 없앤다는 목표를 계속 추진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아던 전 총리가 그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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