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김미연 서구의원, ‘X밥’이라고 한 구의원 모욕죄로 경찰 고소

이민수 기자 2023. 4. 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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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김미연 구의원이 4일 서구청 기자실에서 A 구의원의 욕설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민수기자

 

인천 서구의회 여성 구의원이 술자리에서 폭언을 한 남성 구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서구의회 김미연 구의원은 4일 서구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욕 등의 혐의로 A 구의원을 서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구의원은 “거짓말로 일관하는 A 구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대해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며 “의원 역량 강화교육 중 발생한 만취 욕설 사건은 정치의 영역이 아닌 사법의 영역에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30분께 부산의 한 호프집에서 A 구의원에게 당한 폭언으로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구의원을 비롯한 구의원들은 지난달 27~29일 부산에서 2박3일 일정의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받았다. 김 구의원은 교육 첫날 저녁의 뒤풀이 자리에서 A 구의원이 자신에게 한 ‘아 이런 X밥이’라는 심한 비속어를 문제삼았다.  

A 구의원은 사건 발생 다음날 김 구의원에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민수 기자 minsn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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