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모바일 헌금 앱 ‘가톨릭페이’ 출시… 성경 읽기 등 다양한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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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전국전산담당 사제회의는 비대면 봉헌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가톨릭 하상'을 부활절인 9일 출시한다고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4일 밝혔다.
전국전산담당사제회의 의장이자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장인 최장민 신부는 "신자들이 편리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가톨릭 하상 앱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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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가톨릭 하상’은 천주교 신자의 보다 편리한 신앙생활을 위해 만든 천주교 공식 모바일 앱이다. 앱 이름은 초대 천주교회의 초석을 놓은 평신도 ‘정하상 바오로’에서 따왔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가톨릭 하상에 탑재된 ‘가톨릭페이’ 기능을 이용하면 각종 기부금을 비대면으로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은행 계좌를 앱에 등록해 원하는 금액만큼 미리 충전한 뒤 주일 헌금이나 교무금, 미사예물을 봉헌할 수 있다. 교무금과 미사예물은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로 낼 수 있으나 주일헌금의 경우 미사 때 성당에 직접 나와 봉헌함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내도록 했다. 신자는 실시간으로 본인의 봉헌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현금 봉헌으로 받지 못했던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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