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집중력+세밀한 플레이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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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에게 원래 하던 걸 하고, 지난 경기에서 못했던 부분을 잘하자고 했다. 3차전에서 모든 세트를 이기고 있다가 따라잡혔다. 오늘도 똑같이 리딩을 하면서 경기를 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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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가장 강한 포메이션으로 출격"
[김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흥국생명은 4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1, 2차전을 승리해 우승을 눈앞에 뒀던 흥국생명은 3차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도로공사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전열을 재정비한 흥국생명은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이자 네 번재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필승을 다짐했다. 4차전마저 패한다면,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선수들에게 원래 하던 걸 하고, 지난 경기에서 못했던 부분을 잘하자고 했다. 3차전에서 모든 세트를 이기고 있다가 따라잡혔다. 오늘도 똑같이 리딩을 하면서 경기를 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3차전 패인이 전술적, 기술적인 부분은 아니다. 순간 순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디테일 면에서 더 준비를 하고 경기를 이끌어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 "어느 팀이든 정규시즌을 마치면 컨디션이 좋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날은 좋을 때 있고, 어떤 날에는 안 좋을 수 있다"고 견해를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세터 기용법과 함께 옐레나가 살아나주기를 바랐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은 좋은 상황은 아니다. 계속 하루 텀으로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김다솔도 성장을 했기 때문에 상황을 보면서 번갈아 투입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옐레나에 대해 "오늘은 옐레나의 날이기를 기대한다. 1, 2차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기 때문에 오늘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3차전에서 박정아와 캣벨의 활약에 힘입어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4차전마저 승리한다면 시리즈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때도 그렇고 우리가 확 이기는 게임은 많이 없었다. 지고 있다가 뒤집어서 이기는 경기가 많았다. 공격력이 압도적이지 않기 때문에 현재 우리 팀의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4차전 스타팅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우리 팀의 가장 좋은 포메이션으로 들어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세터 이윤정이 부담감을 떨쳐내기를 바랐다.
김 감독은 "윤정이는 잘하고 있다. 윤정이의 활약이 없었다면 솔직히 여기까지 못 왔을 것이다. 어리고, 경험이 적지만 잘 버티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김 감독은 흥국생명 주포 김연경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김연경이라는 선수 한 명이 팀 전체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 김연경을 견제하면, 다른 선수들이 편해진다. 상대하기에 굉장히 힘들다. 김연경은 어떤 볼이든 처리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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