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전통공연 전승자와 오찬…“문화인으로 품격 높여가자”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4. 4. 18:33
전통공연 기회 확대 및 지원도 약속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4일 전통공연·예술 분야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과 만나 “여러분들과 제가 문화인으로서 한 팀이 되어 우리 문화 품격을 더욱 높여가자, 제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보유자, 이수자, 전수생 20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엔 전통공예 가계 전승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날 오찬에 앞서 가야금 이수자의 가야금 독주와 판소리 보유자·전수생이 함께하는 ‘춘향가’ 판소리 입체창이 있었다. 이 공연을 들은 김 여사는 “국악 한 소절 한 소절에 영혼과 인생을 담아 가슴에 새겨지는 깊은 울림이 있다”며 “이것이 우리 국악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한국 문화가 세계 중심에 위치하면서 국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김 여사는 국가무형문화재 한 분 한 분의 얘기를 들은 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우리 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공연 기회 확대와 지원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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