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두산전, 어차피 한 번은 해야… 똑같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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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FA)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박세혁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세혁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 앞서 "똑같은 경기다. (경기가)설레는 것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라면서 "어쩌겠나. 어차피 한 번은 (경기를)해야 한다. 빨리 만나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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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포수와 2번 타자 병행…힘들지만 체력 정정해"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프리에이전트(FA)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박세혁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세혁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 앞서 "똑같은 경기다. (경기가)설레는 것은 누구나 똑같을 것"이라면서 "어쩌겠나. 어차피 한 번은 (경기를)해야 한다. 빨리 만나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박세혁은 최근 유니폼을 바꿔 입은 두산 양의지와 만났다고 전했다. 박세혁은 "어제(3일) (양)석환이 돌잔치에서 만났다"면서 "'내일 보자', '내일 뵐게요'라고 말한 것이 전부였다"고 했다.
이어 "(두산과)시범경기 때 (양)의지형은 없었다"면서도 "근데 투수가 알칸타라였다. 청백전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은)야구장이 잠실이고 정식 경기다. (시범경기와는)다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12~2018시즌 박세혁은 양의지와 두산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박세혁이 백업 포수로 양의지 뒤를 받쳤다. 지난해까지 두산의 주전 포수였던 박세혁은 FA를 통해 NC 옷을 입었다. 반대로 NC 옷을 입었던 양의지는 FA를 통해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왔다.
NC는 이날 선발타순으로 박민우(2루수)-박세혁(포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손아섭(지명타자)-박석민(3루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김성욱(좌익수)을 냈다.
2번 타자로 나서는 박세혁은 "팀에서 필요로 했기 때문에 FA로 콜을 해줬다"면서 "그만큼 내가 경기를 이끌 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시작할 때만 2번 타자이고, 상위 타선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수 역할과 상위 타순을 병행하기가 힘들지 않은지 묻자 그는 "그렇다. 근데 아직 저는 체력이 정정하다"고 웃어 보였다.
새 팀 NC를 두고 박세혁은 "좋은 구종, 공 가진 선수가 많다"며 "어린 선수가 많다. 내가 밝게 해야 어린 선수들도 힘을 낼 것 같다. 밝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세혁은 이날 경기 두산 선발투수로 나서는 곽빈을 두고 "한국 최고의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구위의 공을 가졌기 때문에 서로 잘 던지고 잘 쳤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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