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광교TV 중심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박차

황영민 2023. 4. 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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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가 BT 산업이 집약된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종합병원 등과 연계한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6월 중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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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기업, 병원 등 참여하는 추진협의체 6월 발족
2025년까지 부지 확보, 27년 설계용역 목표
경기도도 광교TV에 'BT·IT 융복합센터' 구상 중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BT 산업이 집약된 광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과 종합병원 등과 연계한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4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6월 중 기업·병원·대학·학회·협회·광교테크노밸리·수원시정연구원·수원컨벤션센터·수원시·경기도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수원시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바이오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 △바이오산업 특화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바이오클러스터 거버넌스라는 3대 전략 목표 아래 12개 전략과제를 설정한 바 있다.

주요 전략과제로는 바이오 전문인력 확보, 바이오 특화 연구용역, 유휴부지 활용 거점 설치, 앵커(선도)기업 중심 기업 유치, 산·학·연·병 협의체 구성, 협의체 중심 기업 유치 활동 등이 포함됐다.

시는 바이오 선도기업·연구기관, 아주대·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병원·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동수원병원 등 기존 생태계를 활용해 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한 후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바이오산업을 수원시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수원 광교 일원에는 국내 최대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인 CJ블로썸파크와 종자·종묘 분야 대표 기업인 농우바이오,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집적돼 있다.

2021년 매출액이 2조8500억 원에 이르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수원시와 광교 지역으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2022년 7월 체결한 바 있다.

아주대학교(생명과학과·의학과·글로벌제약임상대학원·융복합의료제품촉진지원센터), 경기대학교(바이오융합학부)에서 우수한 바이오 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등 3개 종합병원이 있어 경기도 최대 규모의 ‘병원-대학 생명바이오’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다. 클러스터에 기반한 공동 연구가 이뤄지고,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의료원은 지난 3월 연구중심병원 정책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시는 올해 바이오산업 현황을 조사한 후 특화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2024~2025년에는 거점기능 부지를 확보하고, 기업·연구소·협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산업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바이오클러스터 추진협의체 참여 기관은 100여 개로 확대한다.

2026~2027년에는 거점부지 개발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바이오클러스터 2단계(목표산업·기업 등 고도화)를 구상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에서 앵커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창업기업) 간 사업 협력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며 “수원시를 생명융합바이오 중심도시로 만들어 대기업·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경기도 역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를 활용 (가칭)‘경기 BT-IT 융복합센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데일리 2월 6일자 단독보도)을 수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해당 부지를 직접 찾을 정도로 강한 추진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이 근처에 한 200개가 바이오 관련 기업이다. 오랫동안 방치된 땅인데 이곳을 개발해 (바이오)집적 단지로 개발했으면 어떨까 한다”면서 “국비나 도비로 한계가 있다면 민간 기업이 일부 유치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우리가 TF를 구성해서 빨리 한 번 만들어 보도록 하자”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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