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탄소중립`을 위해 그들은 어떻게 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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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는 '현대판 신흥종교'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종말을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된다.
그러나 지금은 극소수 몇 명을 제외하곤 기후변화 대처에 지구인 모두 동참하고 있다.
이를 전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사들'을 소개한 이 책은 겸애주의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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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찬영·김정환 지음/크레파스북 펴냄
기후변화는 '현대판 신흥종교'다. '기후변화'란 말이 좀체 힘이 없어 보이니 요즘은 '기후위기'라고 한다. 아무튼 위기가 닥친다면 막아야 한다.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기후변화의 종말을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된다. 지구 생태계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태양과 지구와의 관계(주기적 간방기와 빙하기)에서 그동안 우리가 못봤던 부분이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구에 기생하는 인간이 거대한 기후시스템에서 기온을 정해진 시간에 몇 도 낮춘다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그러나 지금은 극소수 몇 명을 제외하곤 기후변화 대처에 지구인 모두 동참하고 있다. 거기에 재를 뿌리는 건 예의가 아니다.
이를 전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사들'을 소개한 이 책은 겸애주의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12인을 소개하고 있다. 책은 그들이 기후변화 각 분야에서 혁신하고 기회를 만들고 세계 각국에서 도전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한다. 그들이 지금 일을 하게 된 계기와 그 일의 전망, 분주한 하루 일상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지, 그들이 바라본 2050년 '탄소중립'의 가능성과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 그리고 미래 세대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책은 2023년 현재 대한민국에도 포커스를 맞춘다. 정체돼 가는 성장과 활력, 쌓여가는 사회적 모순과 이로 인한 사회와 개인 삶의 부정적인 변화는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더불어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한국의 미래사회 시스템과 개인의 직업 선택에도 더욱 복잡한 숙제를 안겨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모든 저변을 기후변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한다.
기후변화는 과학과 기술의 영역뿐 아니라, 경제 산업 무역 사회 인권 지정학의 영역에 속한다고 한다. 또 그 해결을 위해 우리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그린뉴딜, 에너지전환, ESG 등 여러 새로운 도전에 응전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한다.
이규화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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