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전국서 산불 15건 발생…'3단계' 포함 모두 완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4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총 15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대형산불을 포함해 모두 주불을 잡은 상태다.
이중 영주, 홍성, 순천, 함평, 금산·대전 산불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응, 현재 주불 진화를 모두 마친 상황이다.
2일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 산불은 4일 오후 4시40분 완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4일 하루에만 전국에서 총 15건의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대형산불을 포함해 모두 주불을 잡은 상태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하루 산불 발생 건수는 총 15건으로, 2~3일째 이어진 충남 홍성, 대전·금산, 충남 당진 등 산불을 포함한 수치다.
이중 영주, 홍성, 순천, 함평, 금산·대전 산불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해 대응, 현재 주불 진화를 모두 마친 상황이다. 산림당국이 동시에 산불 3단계 5건에 대응한 것은 산불 단계구분 마련 이래 처음이다.
2단계로 대응한 곳은 당진과 남양주, 1단계는 부여 서울종로 군위 옥천 등 4곳으로 산림당국이 모두 완진을 선언한 상태다. 이밖에 다른 산불도 모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중이다.
지난 2일 낮 1시 20분 산불 3단계로 격상된 충남 홍성 산불은 4일 오후 4시 기준 완진 선언됐다. 산불영향구역 1454ha은 홍성군 서부면 전체면적 5582ha의 26%에 달한다. 축구장 2000개 면적으로 올해들어 최대 규모 산불이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홍성 산불 영향권(피해면적)은 역대 10위권 수준이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시설 피해로 총 71동(주택 34, 창고 등 35, 양곡사당 1, 기타 1)이 소실, 마을 주민은 309명이 대피중에 있다.
특히 불과 근접한 곳에 보물 제359호인 고산사 대웅전, 석조불상이 있어 문화재청과 소방청이 확산 저지에 힘을 쏟기도 했다.
2일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가 발령된 충남 금산·대전 서구지역 산불은 4일 오후 4시40분 완진됐다. 산불 영향구역은 축구장 약 1074개 면적에 달하는 736ha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민가 2동이 불타고 주민 900여명이 대피했다.
3일 오후 10시 30분을 기해 3단계로 격상된 전남 함평 산불은 양봉장 불씨가 산림으로 번지면서 화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산불영향구역은 축구장 678개 넓이의 임야 475ha로 추정하고 있다. 시설 피해로는 공장 4동, 축사 2개소, 비닐하우스 2개소가 모두 불탔고 주민 43명은 백운경로당 등 3개소로 몸을 피했다.
3일 오전 5시를 기해 3단계가 발령된 전남 순천 산불은 4일 오후 4시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불탄 산림 피해 면적은 150ha로 추정, 축구장 면적의 214배에 이른다.
3일 낮 12시 18분께 발생한 경기 남양주 와부읍 예봉산 산불은 약 29시간만인 4일 오후 5시14분께 꺼졌다. 이번 산불로 축구장 38개 크기인 27ha에 달하는 산림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암자 1곳이 소실돼 이곳에 살던 주민 1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예봉산 산불은 강풍이 부는 데다 이곳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연기가 솟구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대형 산불 진화에 더욱 어려움을 겪었다. 충남 금산과 홍성 산불의 경우, 강풍의 영향으로 화선이 확대하면서 진화율이 뒷걸음질치기도 했다.
산림당국은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kjs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