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OLED 압도적 1위 지원”…이재용 “아무도 가보지 못한 미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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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6년까지 4조 1000억 원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생산에 나섭니다. 8.6세대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공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신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4조1000억원의 대규모 신규 투자”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러면서 “OLED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견지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은 바로 이곳 아산에서 아무도 가보지 못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번 투자는 지난달 저희가 약속드린 60조원 지역 투자의 첫 이행이라는 점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OLED 양산에 성공한 이후 6세대 OLED를 양산하며 스마트폰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이번 투자가 끝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8.6세대급 OLED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됩니다. 현재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 이어 IT용 OLED 시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패널 생산 능력을 갖추는 셈입니다.
기존 14.3인치 태블릿 패널 기준 연간 450만 장이던 생산 능력은 1000만 장까지 늘어나고, 설비와 건설투자, 장지 구축 등 투자 과정에서 약 2만 6000명 규모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도 "지난달 15일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발표 이후 가시화된 첨단산업분야의 첫 투자이자 지역균형발전 실현의 밑거름"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금융·세제 및 애로해소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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