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에 빠진 10대, 외출 제한 어겨 다시 소년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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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에 빠져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10대가 소년원에 다시 들어갔다.
전북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15)을 소년원에 재수용했고 4일 밝혔다.
보호관찰소 측은 "A양이 중학생 때부터 불법 도박(바카라)에 빠져 고금리 사채를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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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혜지 기자 = 불법 도박에 빠져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10대가 소년원에 다시 들어갔다.
전북 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양(15)을 소년원에 재수용했고 4일 밝혔다.
A양은 앞서 사기·특수절도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13일 전주지법으로부터 장기 보호 관찰과 20시간 수강 명령, 야간 외출을 제한하는 특별 준수 사항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A양은 해당 기간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벗어나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호관찰소 측은 "A양이 중학생 때부터 불법 도박(바카라)에 빠져 고금리 사채를 썼다"고 설명했다. A양은 빚을 갚기 위해 아버지 계좌에서 몰래 돈을 빼돌리거나 후배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호관찰소는 A양의 추가 범행을 막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받아 A양을 검거하고, 법원에 보호처분 변경을 신청해 소년원에 다시 수용했다.
이길복 군산보호관찰소장은 "최근 온라인 불법 도박이 10대 사이에서 유행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청소년은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해 절도·사기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2차 범죄 예방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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