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승? 나혼자 이룬 것 아냐" 김광현, 선수단에 피자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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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광현(35)이 동료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김광현은 4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50승 기념 '한턱'을 냈다.
앞서 김광현은 1일 홈 개막전에서 SSG랜더스필드를 매진시킨 만원 관중 앞에서 KBO리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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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5)이 동료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김광현은 4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150승 기념 '한턱'을 냈다.
앞서 김광현은 1일 홈 개막전에서 SSG랜더스필드를 매진시킨 만원 관중 앞에서 KBO리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역대 최소 경기(327경기), 최고 승률 (6할5푼2리) 150승이다.
대기록에 도달한 김광현은 선수단, 프런트 등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피자 30판을 주문했다.
김광현은 "150승은 나 혼자 이룬 성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팀에서 이렇게 오래 야구를 할 수 있었다는게 가장 큰 행운이었다. 내 뒤의 투수들과 야수들이 많이 도와줬다"면서 "좋은 팬분들, 감독님들, 코치님들, 팀원들 만난 덕분에 이런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오늘은 약소하지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경기 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서진용은 "어려운 승부였는데 광현이형이 시작을 잘 끊어주셔서 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광현이형의 승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커 그날 긴장도 됐지만 결과가 좋았다"면서 "150승을 달성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영광이고 뿌듯하다. 150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피자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답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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