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 양석환→기회 얻은 두산 유틸리티 신성현, 사령탑 기대 충족할까[SS백스톱]

김민규 기자 2023. 4. 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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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핵심 내야수 양석환(32)이 발등 타박상으로 인해 NC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주전 1루수 양석환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인태(좌익수)-신성현(1루수)-안재석(유격수)-이유찬(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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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유틸리티 내야수 신성현. 제공 | 두산 베어스


[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두산 핵심 내야수 양석환(32)이 발등 타박상으로 인해 NC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사령탑이 주목하고 있는 신성현(33)이 선발 1루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팀에 꼭 필요한 유틸리티 자원”이라며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승엽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정규리그 NC와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양석환의 부상정도와 선발 라인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주전 1루수 양석환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2일 롯데와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아 불편함을 밝힌 것. 이 감독은 “(양)석환이가 2일 타석에서 자기 타구에 발등을 맞았는데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다. 뛰는 게 완전치 않아서 오늘 일단 제외했다”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타박상이라 보면 된다. 어제 쉴 때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쉬도록 했다”고 말했다.

선수보호 차원으로 양석환이 빠지면서 신성현이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방출 위기에 몰렸었다 이 감독이 손을 내밀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받았기에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누구보다 간절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감독은 “(김)민혁이를 넣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먼저 경기를 나가본 (신)성현이가 경기 감각이 살아있기 때문에 먼저 선발 투입을 결정했다”며 “성현이는 3루, 좌익수도 되고 1루수도 볼 수 있다. 중견수도 연습을 안 했는데도 처음 나가서 뜬공을 무리 없이 잡더라. 사실 우리 팀에는 유틸리티 선수가 많이 없는데 성현이는 팀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라고 칭찬했다.

두산 내야수 안재석. 제공 | 두산 베어스


이와 함께 주전 2루수 강승호가 선발에서 빠지면서 두산 키스톤 콤비에도 변화가 있었다. 지난주 개막전 2경기에서 유격수로 출전했던 이유찬이 2루수로 옮기면서 안재석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

이 감독은 “우리 팀의 확실한 주전 2루수는 (강)승호다”고 강조하며 “다만 승호의 타격감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아서 선발에서 빠졌다. 휴식이라는 개념보다는 더그아웃에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며 “타격감이 빨리 정상궤도에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재석은 작년에도 계속 경기에 뛰었으니깐 이유찬과 키스톤 콤비를 잘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인태(좌익수)-신성현(1루수)-안재석(유격수)-이유찬(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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